뉴욕 JFK공항에 무슨 일이…항공사 무더기 회항·결항
[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미국 뉴욕의 관문인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의 한 터미널이 이틀째 운영되지 않으며 한국 국적사를 비롯한 항공기들의 회항, 결항 사태가 줄 이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뉴욕으로 출발한 항공편의 경우 하늘에서 16시간을 돌다 결국 회항하기도 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뉴저지항만청(포트오소리티)에 따르면 JFK공항의 1터미널은 전기 문제로 이날까지 이틀 연속 폐쇄됐다. 이는 전날 새벽 다용도실에서 전기패널 문제로 화재가 발생, 정전으로 이어진 데 따른 여파다.
이로 인해 1터미널을 이용하는 주요 항공사들의 국제선 운항에도 차질이 잇따랐다. 포트오소리티는 이날 오후 기준으로 39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고 확인했다.
에어뉴질랜드 NZ2편은 전날 오후 5시40분에 JFK공항에 착륙했어야 했으나, 정전 문제로 하늘에서 16시간을 돌다 결국 회항했다. 에어뉴질랜드는 성명을 통해 "JFK공항 1터미널의 전기 화재, 터미널 폐쇄로 인해 오클랜드에서 뉴욕으로 가는 항공편이 다시 오클랜드로 회항해야 했다"면서 "이로 인해 다른 서비스, 고객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 역시 전날 저녁 인천공항을 출발한 KE85 뉴욕행 항공편을 도중에 회항했다. 비행 도중 회항해 이륙 약 14시간만인 이날 오전 10시 14분에 다시 인천공항으로 돌아온 것이다.
1터미널에는 총 11개 게이트가 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한국 항공사들 외에도 에어프랑스, 일본항공, 루프트한자, 터키항공, 중국국제항공 등이 국제선을 운항한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항공편을 취소하거나 4터미널로 옮겼다. 일부 항공사들은 뉴저지주 뉴어크 리버티국제공항 등 인근으로 항공편을 변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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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오소리티는 이날 오후 1터미널이 18일부터 일부 제한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알라나 칼미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수리 및 검사 완료로 토요일부터 1터미널에서 제한적인 운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다만 1터미널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은 출발 전 항공사에 항공편 상황을 계속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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