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Q스쿨 2라운드 스코어카드 오기

스코어카드 오기(incorrect scorecard)에 발목이 잡혔다.


알라나 우리엘 [사진출처=LPGA 홈페이지]

알라나 우리엘 [사진출처=LPGA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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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나 우리엘(미국)의 실수다. 지난해 12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수능시험’인 퀄리파잉 스쿨(Qualifying School)에서 일어났다. 우리엘은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매그놀리아 그로브 골프장에서 열린 Q스쿨 2라운드에서 잘못된 스코어를 썼다. 보기를 한 홀에서 파로 적어냈다. 우리엘은 스코어카드를 제출한 이후 이 사실을 알게 됐고, 경기위원회를 찾아 자진 신고를 했다.

골프 규칙 3.3b를 적용해 실격(disqualified)이다. 스트로크 플레이의 스코어 산정 방법에 따르면 플레이어는 마커가 기록한 홀 스코어를 세심하게 살펴본 뒤 확인·서명 후 스코어카드를 제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플레이어가 스코어카드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생긴 오기는 실격 처리된다. 제출한 스코어카드에 실제 스코어보다 높게 적어낸 경우는 문제가 없다. 스스로 1타를 손해 보면 된다. 하지만 원래 스코어보다 낮게 적어내면 실격이다.


당시 우리엘은 1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작성해 공동 18위(4언더파 140타)를 달리고 있었다. LPGA투어 Q스쿨은 우선 1차로 4라운드를 치러 70명을 선발한다. 이후 2차로 4라운드를 더 펼쳐 상위 20명에게 풀 시드, 45명까지는 조건부 시드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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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엘은 2019년 LPGA투어에 데뷔한 선수다. 지난해 21개 대회에 등판했지만 상금 순위 136위(6만6506달러)에 그쳐 시드를 잃었다. Q스쿨을 통해 다시 정규투어 복귀를 노렸지만 스코어카드 오기로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현지 언론은 "우리엘이 실격이 됐지만 박수를 받을 만한 정직한 행동을 했다"고 칭찬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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