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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효과오나…현대카드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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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공식화 이후 현대카드 선호 늘어
업계 점유율 변동 가능성 ↑…업계 2위도 가능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현대카드가 미국 애플사의 비접촉식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를 국내에서 홀로 우선 출시하면서 점유율을 늘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미 현대카드 발급에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19일 국내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이달 1~17일까지 각 상품조회수 및 신청전환수를 기준으로 파악한 신용카드 월간 순위에서 현대카드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상위 30위권 이내에서 전달보다 순위가 상승한 카드는 총 10종이다. 이중 30%(3종)가 현대카드였다. 순위가 하락하거나 변동 없는 카드 21종(하락 9종, 유지 11종) 중 현대카드는 포함되지 않았다. 애플페이 국내 출시가 공식적으로 결정되기 이전인 지난달과는 상반된 분위기다. 지난달에는 상위 30위 카드 중 순위가 유지되거나 떨어진 경우가 2종으로 순위 상승(1종)보다 더 많았다.

이용자들이 애플페이를 홀로 출시하기로 결정한 현대카드를 선호하는 모습이 점차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 카드고릴라가 최근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현대카드에 대한 관심이 드러난다. 이달 6일부터 15일까지 총 2082명을 대상으로 어떤 카드로 애플페이를 이용할 것인지 물은 결과 응답자 10명 중 6명은 '현대카드'를 꼽았다. 57%(1187표)가 '현대카드(신규 발급 포함)로 애플페이를 먼저 사용하겠다'는 답변을 고른 것이다. '다른 회사 카드로 이용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린다'는 응답을 고른 이들은 30.7%(640표)에 그쳤다.


이같은 인기에 현대카드의 국내 시장 점유율도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대카드의 시장점유율은 17.8%(2022년 12월 국내 개인 이용실적 기준)로 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 등 국내 카드사 중 3위다. 애플페이 출시 이후 사용처가 늘어난다면 바로 윗순위인 삼성카드 의 점유율(19.7%)을 따라잡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애플페이가 다음 달 초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전국 편의점과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스타벅스, 파리바게트, 롯데하이마트, 이케아 등 주로 대형 유통업체에서 애플페이를 쓸 수 있는 NFC 단말기가 설치된 것으로 파악된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아이폰 이용자들이 애타게 기다렸다는 만큼 곧바로 사용하려는 사람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결제 가능한 가맹점이 늘어나고 교통카드 기능이 추가되면 사용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린 애플페이 암시 사진(출처=정태영 대표 인스타그램 계정 게시물 캡쳐)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올린 애플페이 암시 사진(출처=정태영 대표 인스타그램 계정 게시물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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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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