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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램시마' 6년연속 유럽 점유율 1위…시장 공략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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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SC' [사진제공=셀트리온]

셀트리온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SC' [사진제공=셀트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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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램시마'를 필두로 한 셀트리온헬스케어 의 바이오의약품 함대가 오리지널 의약품을 누르고 유럽 시장 처방 1위를 이어나가는 등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를 인용해 지난해 3분기 기준 램시마가 유럽에서 5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오스트리아 91%, 영국 82%, 아일랜드 72% 등으로 경쟁 제품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레미케이드(성분명 인플릭시맙)'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로 개발된 램시마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등에서 최초로 승인된 항체 바이오시밀러다. 유럽에서 활발한 판매를 벌이면서 2017년 오리지널 의약품 레미케이드의 시장 점유율을 넘어선 후 6년 연속 유럽 인플릭시맙 성분 처방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20년 직접판매(직판) 전환 후에도 50%가 넘는 점유율을 지속하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직판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이에 더해 기본 정맥주사(IV) 제형이었던 램시마를 피하주사(SC)로 바꾼 '램시마SC'까지 나오면서 이를 통해 시장 공략에 한층 더 속도를 내고 있다. 2020년 출시 후 지난해 3분기 기준 독일 30%, 핀란드 22%의 시장 점유율로 처방이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SC의 등장으로 다른 인플릭시맙 제품에서 램시마로 교체 후 램시마SC로 유지 치료(maintenance therapy)를 진행하는 제형 시너지를 통해 램시마, 램시마SC 모두 처방이 확대되는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환자의 질병 상태 및 상황을 고려해 IV와 SC 두 제품 중 치료 방법을 선택하는 개인별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지면서 의료진 및 환자의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고도 전했다. 램시마SC를 통해 환자의 내원 횟수가 감소하면서 의료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해지는 등 환자 및 의료진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치료제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2022년 3분기 기준 유럽 주요국 내 셀트리온헬스케어 제품의 시장 점유율 현황 [이미지제공=셀트리온헬스케어]

2022년 3분기 기준 유럽 주요국 내 셀트리온헬스케어 제품의 시장 점유율 현황 [이미지제공=셀트리온헬스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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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위암 치료제인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허쥬마는 지난해 3분기 유럽에서 23%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 분기(13%) 대비 10%p 이상 늘어난 점유율로 바이오시밀러 중 유럽 내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오리지널인 허셉틴을 포함해 총 7개의 트라스투주맙 제품이 출시돼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바이오시밀러 제품으로는 유일하게 2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상반기 개최된 튀르키예 정부 중앙입찰(DMO) 및 헝가리 보험청(NEAK) 주관 국가 입찰에서 수주에 성공하는 등 유럽 전역에서 거둔 성과를 토대로 허쥬마의 점유율 확대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두 나라 모두 현지 법인에서 직판하고 있는 지역인 만큼 의약품 판매 전 과정에 대한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설명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제품 경쟁력과 의료진의 높은 신뢰도, 유통 경험 및 노하우, 국가별 맞춤형 판매 전략, 현지 법인의 커머셜 역량 등을 통해 유럽 출시 초기 1%에 불과했던 램시마의 시장 점유율을 60% 수준까지 확대해냈다”며 “지난해 하반기 항암제 직판 전환과 함께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 출시로 포트폴리오가 강화된 만큼 올해 예정된 국가별 입찰에도 더욱 주도적으로 참여해 셀트리온그룹 바이오 의약품의 처방 확대가 올해도 지속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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