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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전환 위메이드…장현국 "투자로 인한 적자…1분기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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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전환 위메이드…장현국 "투자로 인한 적자…1분기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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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지난해 적자로 돌아선 실적에 대해 사과했다. 하지만 이는 투자로 인한 적자로 올해 1분기 흑자 전환을 자신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15일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지난해 벌어지는 모든 일에 대해 사과드리고, 좋지 않은 재무실적도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흑자전환 할 것"

위메이드는 지난해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매출 4586억원, 영업적자 805억원, 당기순손실 123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부터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장 대표는 "적자 대부분은 기존 사업의 효율성 떨어져서라기 보다는 새로운 사업에 대한 투자로 인한 것"이라며 "투자와 성과 사이에 타임갭이 있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투자가 과한 것 아니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투자하는 산업의 잠재력과 우리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의 투자인지가 중요하다"며 "미르M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잘하면 올해 1분기, 월 기준으로는 다음달 흑자전환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올 1분기 내 위믹스에 100개 게임을 온보딩하겠다는 목표는 지키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장 대표는 "위믹스 100개 온보딩 목표를 대내외적으로 세웠던 이유는 플랫폼이 고도화하기 위해 양적인 측면이 중요했기 때문"이라며 "올 1분기까지 100개 숫자는 채우지 못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는 "하지만 그 과정 중에 위믹스 플레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도 갖췄고 백엔드 시스템 등 여러 가지 진전을 거뒀다. 최근 출시한 미르M은 고도화된 이코노미로 좋은 성과내고 있다"라며 "개수 자체를 목표로 삼기보다는 플랫폼 전체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개수 목표는 없다"라고 했다.


중국 사업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위메이드는 현재 ‘미르M’과 ‘미르4’의 중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장 대표는 "중국시장 판호 발급 절차는 매우 민감하다. 현재로선 진행 중이라고는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IP가 중요한 중국 시장의 특성을 감안할 때 확고한 미르 IP 게임은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퍼블리싱 계약 체결, 판호 발급, 서비스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연내 순차적으로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암호화폐 회계기준 정립되면 주주가치로 이어질 것"

장 대표는 현재 암호화폐에 대한 회계기준이 정립 돼 있지 않아 관련 매출이 실적에 반영되지 않는 것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현재 저희가 하는 블록체인 사업들의 경제적 활동이 회계적으로 기준이 마련돼있지 않기 때문에 정확하게 기록되고 있지 않다"라며 "정부에서 회계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일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기록을 하지 않았다고 해서 자산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회계기준이 정립된 후 한번에 기록되는 것이기 때문에 사업적 성과가 주주가치로 이어지지 않거나 어디로 새어버려 없어지는 일은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메이드는 2021년 자체 암호화폐 '위믹스'를 팔아 생긴 수익을 매출에 포함했다 제외했다. 암호화폐에 대한 회계기준이 정립돼 있지 않아서다. 이에 지난해 미르M을 통해 벌어들인 매출에서 게임 토큰과 관련한 매출은 모두 제외됐다.


올해 위메이드는 ▲위믹스 플레이 게임 온보딩 확대 ▲미르4, 미르M 중국 서비스 준비 ▲국내외 블록체인 전문 기업 투자 및 협업 ▲ 위믹스 3.0 기반 플랫폼 서비스 다양화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위메이드맥스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2% 증가한 약 860억원, 영업이익은 약 25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실적은 약 182억원, 영업이익은 약 16억원을 기록했다.


위메이드플레이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7% 증가한 134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7억 5000만원, 당기순이익 9000만원을 달성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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