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인도 세무 당국이 나렌드라 모디 총리를 비판하는 다큐멘터리를 방영한 BBC 뉴델리 지사를 14일(현지시간) 급습했다.


AFP통신은 현장에 있었던 BBC 기자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기자는 경찰이 뉴델리 중심에 위치한 사무실의 출입구를 막고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방송된 지 몇 주 지난 이날 소득세 관련한 압수 수색이 벌어졌고 직원들의 전화기까지 압수됐다.

지난달 BBC는 2002년 당시 구자라트 주 총리였던 모디가 현지에서 발생한 종파간 폭동을 눈감아달라고 경찰에 지시했다고 주장하는 2부 분량의 다큐멘터리를 방영한 바 있다.


당시 이 폭력사태로 최소 1000명이 사망했다. 이들 대부분은 인도 내 소수자인 무슬림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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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는 다큐멘터리가 방송된 직후 이에 대한 링크를 공유하는 동영상과 트윗을 차단했다. 그리고 이 내용이 '적대적인 선전과 반인도적인 내용이 담긴 쓰레기'라고 비난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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