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연매출 29조3335억…올해 30조 돌파 전망
영업익 54.2%↓…스벅 환불·G마켓 인수 등 여파

사상 최대 매출 이마트…"올해는 내실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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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이마트 close 증권정보 139480 KOSPI 현재가 99,200 전일대비 3,300 등락률 -3.22% 거래량 225,135 전일가 102,500 2026.05.18 15:30 기준 관련기사 이마트, 신세계건설 5000억 수혈…"재무구조 개선" 이마트, 호주산 소고기·양고기 최대 50% 할인 정용진號 본업 강화 통했다…이마트, 14년만에 1분기 최대 영업익 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기록을 이어갔다. 마트 매출이 견고한 모습을 보여준 가운데 온·오프라인 관계사들도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스타벅스 캐리백 환불과 G마켓 인수 등으로 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영업이익은 50% 이상 줄었다. 착실히 몸집을 불려가고 있는 만큼 수익성 개선이 올해 이마트의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9조3335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보다 17.7%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치다. 본업인 마트에서 거둔 좋은 성적이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이마트 기존점의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7.8% 증가하는 등 10개 분기 연속 신장세를 이어갔고, 4분기 고객 수도 4.3% 늘며 2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대내외 환경이 물가 부담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신선식품을 필두로 한 필수소비재 부문에서 이마트가 지닌 소싱, 품질관리, 가격경쟁 능력이 드러난 성과”라고 평가했다.

온라인 자회사들도 수익성도 개선됐다. SSG닷컴과 G마켓은 적자 폭을 줄였는데, SSG닷컴의 4분기 순매출액은 전년 대비 8.3% 늘어난 4559억원, 영업손실액은 전년 동기보다 적자 폭을 줄인 219억원이다. G마켓은 같은 기간 영업손실액 130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적자 폭이 19억원 줄었다. W컨셉은 4분기 총상품판매액(GMV)은 전년보다 28% 증가한 1553억원으로, 연간 32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마트24와 조선호텔도 연간 흑자를 달성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마트24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재작년보다 103억원 늘어난 68억원으로 사상 첫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 점포 수는 전 분기 대비 76개 증가한 총 6365개점이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코로나 시기에도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외형을 확장한 결과 지난해 영업이익 222억원으로 2013년 이후 9년 만에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매출액은 30조원에 육박했지만, 영업이익은 50% 이상 줄었다. 이마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451억원으로 전년 대비 54.2% 감소했다. 우선 지난해 불거진 스타벅스의 서머 캐리백 발암물질 검출 사태로 리콜에 따른 환불 비용이 발생했고, 기록적인 고환율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무엇보다 G마켓글로벌 인수와 SCK컴퍼니(구 스타벅스코리아)의 지분을 추가 취득하면서 상각비가 발생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자회사의 비용 문제 등으로 영업이익이 훼손됐지만 지속해서 몸집을 불리고 있는 상황인 만큼 올해는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올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수익성 중심 경영’을 목표로 삼고 온·오프라인 사업의 균형 있는 성장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오프라인은 비용구조 혁신, 상품 및 핵심경쟁력 강화, 투자 효율 제고로 미래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보해 나가고, 온라인은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각 사업 분야에 걸맞은 전문성을 강화해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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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성장세도 이어가 사상 처음으로 3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마트는 전날 공시를 통해 올해 매출액이 31조2900억원으로 작년보다 6.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도 올해 매출액이 31조919억원으로 작년보다 5.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577억원으로 96.1%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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