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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번호 입력하니 '대기 125분' 메시지…시나모롤 카페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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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산리오사 강아지 캐릭터 활용
유치원생부터 성인까지 고객층 다양
음료·디저트·굿즈 팔고 포토존 마련
“주말엔 대기 시간 3~4시간 넘기도”

“고객님의 대기번호는 62번, 대기 시간은 125분입니다.”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동교동 AK&홍대 2층에 위치한 ‘시나모롤 스위트카페’ 입구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고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제공= 아시아경제 문혜원]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동교동 AK&홍대 2층에 위치한 ‘시나모롤 스위트카페’ 입구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고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제공= 아시아경제 문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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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동교동 AK&홍대 2층에 위치한 ‘시나모롤 스위트카페’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고객들로 북적였다. 매장 입구에 비치된 대기 고객 관리 태블릿PC에 전화번호를 입력하고 나니 대기 시간이 125분이라는 안내문이 떴다. 매장 안을 정리하던 직원은 “온라인에서 미리 예약을 해뒀다가 오시면 편리하다”고 귀뜸했다.

지난해 6월 문을 연 이 곳은 일본 산리오사의 강아지 캐릭터 ‘시나모롤’을 활용한 디저트 카페다. 귀엽고 아기자기한 이미지로 젊은 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매장 안팎에는 시나모롤을 상징하는 하늘색과 분홍색, 민트색을 활용한 오브제가 가득했다. 고객들이 실제 시나모롤 방에 들어간 듯한 분위기를 연출해 기존 시나모롤 캐릭터 팬들 뿐만 아니라 일반 방문 고객에게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동교동 AK&홍대 2층에 위치한 ‘시나모롤 스위트카페’에서 고객들이 음료와 디저트를 취식하고 있다. [사진제공= 아시아경제 문혜원]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동교동 AK&홍대 2층에 위치한 ‘시나모롤 스위트카페’에서 고객들이 음료와 디저트를 취식하고 있다. [사진제공= 아시아경제 문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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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230㎡ 규모의 공간에 음료와 디저트를 판매하는 카페를 비롯해 굿즈를 판매하는 스토어와 포토존 등이 조성됐다.

이날 카페에는 유치원생 뿐 아니라 일본 캐릭터 코스튬 차려입은 대학생, 성인 캐릭터 애호가 등 다양한 고객들이 방문했다.


한껏 상기된 표정의 어린이들은 연신 “귀여워”를 외치며 캐릭터 굿즈들을 구경하는 가 하면 부모들은 자녀들이 고르는 굿즈들을 부지런히 장바구니에 담아 결제하기 바빴다.


시나모롤을 포함한 산리오캐릭터즈의 캐릭터들은 가방, 학용품 세트, 인형, 의류 등 다양한 굿즈들로 제작·판매되고 있는데, 특유의 귀여운 모습 덕분에 10대부터 30대까지 폭넓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어린 학생들의 신학기 선물로 언급되면서 수많은 구매 인증글이 쏟아지는 가 하면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는 특정 상품에 웃돈을 얹어 판매하는 사례까지 나오고 있다.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동교동 AK&홍대 2층에 위치한 ‘시나모롤 스위트카페’에서 한 어린이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아시아경제 문혜원]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동교동 AK&홍대 2층에 위치한 ‘시나모롤 스위트카페’에서 한 어린이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아시아경제 문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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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딸과 함께 방문한 한 남성 고객은 “딸들이 워낙 귀여운 동물 캐릭터를 좋아해 벌써 두번째 데려왔다”면서 포토존에서 포즈를 취하는 딸들을 향해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시나모롤 카페 관계자는 “주말에는 대기 시간이 3~4시간을 넘기도 한다”면서 “올 겨울 방학때 엄청난 인파가 모였는데, 곧 봄방학이 되면 다시 한번 수십명의 인파로 매장 안팎이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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