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에 12월 정기 예·적금 31.6조↑…통화량은 6.3조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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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12월 정기 예·적금이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지난 12월 통화량은 9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이 14일 공개한 ‘통화 및 유동성’ 통계에 따르면 12월 평균 광의통화(M2) 평균잔액은 3779조원으로 11월보다 6조3000억원 줄었다. M2 통화량 증가율은 지난 6월과 7월 각각 0.3%에서 8월 0.7%로 두 배 이상 높아졌다가 9월 전월 수준을 유지한 뒤 10월 0.4%, 11월 0.7%로 높아졌지만 12월 0.2% 낮아졌다.

넓은 의미의 통화량 지표 M2에는 현금, 요구불예금, 수시입출금식 예금(이상 M1) 외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 예금, 적금, 수익증권,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2년 미만 금융채, 2년 미만 금전신탁 등 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 포함된다.


특히 금리인상으로 투자자들이 정기 예·적금 등에 몰리는 현상이 지속됐다. 한은은 "안전자산 선호 등으로 정기 예·적금이 큰 폭 증가한 반면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금전신탁 등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지난해 4월 9.4%, 5월 9.3%, 6월 8.8%, 7월 8.0%, 8월 7.2%, 9월 6.6%, 10월 5.9%, 11월 5.4%, 12월 4.5%로 지난해 12월(13.2%) 이후 둔화세를 이어가고 있다.


M2를 금융상품별로 보면 정기 예·적금이 전월 대비 31조6000억원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의 경우 17조3000억원 줄면서 감소액이 역대 2위를 기록했고, 2년 미만 금전신탁은 14조5000억원 줄면서 감소액이 역대 1위에 달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11조1000억원), 기타부문(3조4000억원) 등이 증가했으나, 기업은 18조9000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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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단기자금 지표인 M1(협의통화)은 결제성 예금이 크게 줄어들면서 전월 대비 28조9000억원(2.3%) 감소했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 7월(-1.0%), 8월(-1.5%), 9월(-1.7%), 10월(-1.9%), 11월(-2.7%), 12월(-2.3%)로 6개월 연속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9.0% 줄면서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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