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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배 과수원 조피 제거·적기 방제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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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한혁 기자] 전남 나주시가 본격적인 배 생육에 앞서 월동 해충 밀도를 낮추기 위한 과수원 ‘조피작업’(나무 껍질 제거)과 적기 방제를 위한 농가 현장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월동해충 방제를 위한 조피작업.[사진제공=나주시]

월동해충 방제를 위한 조피작업.[사진제공=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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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나주시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른 봄 주경배나무이(꼬마배나무이), 응애류, 깍지벌레 등 월동 해충이 발생하는데 기계유유제를 사용하면 해충 밀도를 억제하고 산란을 막을 수 있다.


기계유유제는 곤충 표면에 피막을 형성, 호흡을 못하게 만드는 방제 효과가 있는 살충제로 기계유에 유화제를 섞어 만든다.

특히 지난해 깍지벌레, 복숭아순나방 피해가 심했던 과원은 기계유유제 살포 전 ‘고압 박피기’ 등으로 나무의 거친 껍질을 벗기는 조피작업이 필수다.


조피작업은 월동 해충의 밀도를 줄일 뿐만 아니라 약제 부착 효과도 높아진다.


기계유유제는 30~40배(약 12.5~17ℓ/물 500ℓ) 희석해서 나무의 거친 껍질과 가지, 열매가지 등에 살포한다.

다만 산란된 알에 대한 효과가 거의 없기 때문에 산란 전 방제하는 것이 최적이다.


배 그을음병으로 상품 가치를 떨어뜨리는 주경배나무이의 경우 기온이 따뜻해지는 2월에 나무의 거친 껍질 밑에서 월동하는 어른벌레(성충)의 약 80%가 나무 위로 이동했을 때 방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올해 방제적기인 2월 20일 전후에 기계유유제를 살포해야 하며 주의해야 할 점은 줄기마름병이 많이 발생하거나 찬 기운이 정체돼 동해 피해가 잦은 농가는 약해를 우려해 기계유유제 대신 적용 등록 약제를 사용하여 적기 방제해야 한다.


또 기계유유제 살포 후 석회유황합제를 뿌릴 때는 15~20일 간격을 둬야 안전하다.


조성은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월동해충 방제시기를 놓치면 배꽃이 필 무렵부터 수확기까지 방제 노력이 배가 되는 만큼 조피제거와 기계유유제 살포를 적기에 살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한혁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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