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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한파에도…도전장 내민 바이오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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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이이노베이션, 이달 27~28일 공모
바이오인프라, 공모가 밴드 낮춰 재도전

IPO 한파에도…도전장 내민 바이오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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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명환 기자] 제약·바이오업계가 기업공개(IPO)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지난달 30일 금융위원회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코스닥 시장 상장 준비를 알렸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융합 단백질을 기반으로 차세대 면역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바이오벤처 기업이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이중융합 면역항암제 ‘GI-101’과 알레르기 치료제 ‘GI-301’이 있다. 공모 예정주식 수는 200만주로, 공모희망밴드는 1만6000원~2만1000원으로 정해졌다. 이달 21과 22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실시한 뒤 27~28일에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절차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내달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전망이다.

지난해 상장에 실패한 뒤 올해 IPO에 재도전하는 ‘재수생’도 있다. 바이오인프라는 지난해 11월 코스닥 상장을 시도했지만 IPO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공모를 철회했다. 당시 바이오인프라는 "금리 인상 및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글로벌 증시 침체로 기업공개 시장 여건이 어려운 환경"이라며 "기업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내부경영진 판단과 외부 전문가들의 조언을 얻어 공모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바이오인프라는 이번 상장에서 공모가 밴드를 낮췄다. 지난해 2만3000원~2만6000원이었던 공모희망밴드가 1만8000원~2만1000원으로 낮아지면서 IPO 규모는 지난해 상장 시도 당시와 비교해 줄었다. 바이오인프라는 내달 13~14일 수요예측을 거쳐 20~21일에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이들의 공모 결과는 올해 상장을 추진하는 바이오기업들의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IR컨설팅업체 IR큐더스에 따르면 지난해 IPO를 거쳐 국내 증시에 상장한 바이오 및 헬스케어 기업 12곳 가운데 8곳은 공모가가 밴드에 미달했다. 3개사는 밴드 하단 또는 밴드 중단에서 공모가가 확정됐다. 알피바이오 한 곳만이 밴드 상단에서 공모가가 결정됐다. 지난해부터 글로벌 금리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IPO 시장이 전반적으로 어려웠던 점과 바이오 기업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가 낮아진 점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바이오텍 업계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긍정적인 임상 발표 등의 모멘텀이 발생한다면 충분히 투자심리 회복이 가능하리라 판단한다"며 "레이저티닙 병용 3상과 엑스코프리 매출 속도, 휴미라 시밀러 침투, 이 밖에 빅파마의 경쟁 구도 속 기술이전 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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