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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지나가니 수도권 대설…출근길 '거북이 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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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주의보 서울 전역으로 확대
수도권 눈, 늦은 오후 대부분 그칠 듯

[아시아경제 강주희 기자] 최강한파가 누그러지자마자 26일 새벽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 폭탄'이 쏟아지며 궂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3시 20분부터 서울 서쪽 지역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서울 전역으로 확대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 10분을 기해 서울 동남·동북권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해당 지역은 송파구, 강남구, 서초구, 강동구(동남권), 노원구, 성북구, 중랑구, 광진구, 동대문구, 도봉구, 강북구, 성동구(동북권)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눈이 5㎝ 이상 쌓일 것으로 예측될 때 내려진다.


중부지방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있는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인근에서 직장인들이 출근길에 오르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중부지방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있는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인근에서 직장인들이 출근길에 오르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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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인천과 경기 지역 수원·용인 등 17개 시, 충남 서해안, 강원 내륙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현재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지역에는 시간당 1~3㎝씩 눈이 오고 있다.


이날 0시부터 오전 9시까지 서울에는 3.8㎝의 눈이 쌓였다. 충남 태안은 9㎝의 눈이 내려 가장 많은 적설량을 보였다. 같은 시간 수도권 지역 신적설 현황은 인천 8.3㎝, 김포장기 6.2㎝, 광명노온 5.7㎝, 부천원미 5.7㎝, 의왕이동 5.5㎝, 시흥 5.6㎝, 과천 4.5㎝, 수원 3.5㎝, 여주 2.3㎝, 광릉(포천) 2.3㎝, 남양주 2.2㎝, 용인 2.1㎝ 등이다.

새벽부터 이어진 폭설로 이날 오전 출근길에는 교통 혼잡 등 눈길 사고가 예상됐으나, 큰 피해는 없었다. 인천 일부 지역에서는 오전 8시가 넘어서도 강한 눈발이 계속 내려 주요 도로에서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으나 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다. 서울 마포대교 인근 강변북로 등에서도 폭설로 인해 차들이 속도를 낮추고 거북이 운행을 해 정체가 빚어졌다.


중부지방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있는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인근에서 직장인들이 출근길에 오르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중부지방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있는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인근에서 직장인들이 출근길에 오르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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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행안부)는 전날 밤부터 인천, 경기 등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되자, 26일 0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는 등 대비에 들어갔다.


이상민 중대본부장은 새벽 시간대 수도권에 강설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날 출근 시간 전 제설제 사전살포 작업을 완료하라고 지시했다. 또 출근길 혼잡이 없도록 대중교통을 이용하라고 안내하고 대중교통 증편도 적극적으로 검토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눈은 수도권의 경우 늦은 오후에, 그 밖의 지역은 밤에 그치겠다. 다만 충청권남부와 경북권남부, 경남내륙에는 27일 새벽까지, 전라권내륙과 전라권서해안은 각각 같은 날 오전과 밤까지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은 "눈이 내리거나 쌓인 지역을 중심으로 눈이 얼어 빙판길 및 도로 살얼음(특히, 교량과 고가도로, 터널 출입구 등)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고, 이면도로나 골목길, 경사진 도로, 그늘진 도로 등에도 빙판길이 많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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