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하나증권은 26일 LG이노텍 목표주가를 기존 43만원에서 38만원으로 낮춰잡았다. 지난해 실적이 부진했던 데다 단기적 실적개선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LG이노텍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난 6조5477억원을 기록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1% 줄어든 1700억원에 그쳤다. 북미 고객사 생산 차질에 의한 광학 솔루션 부문 실적이 부진, 기판소재 부문에서도 패키지 기판 매출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아울러 연말 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도 예상보다 커 영업익이 시정 예상치보다 크게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증권은 LG이노텍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5조673억원, 영업이익 1944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광학 솔루션 부문은 지난 분기의 생산 차질분
이 일부 이연돼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4조2178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환율 하락은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단기적 모멘텀 부재가 아쉽지만, 하반기 기대감이 형성되는 구간에서는 비중 확대 기회가 올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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