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고령층 운영 상점 주의
위조방지장치 확인해야

설연휴 전통시장 노리는 위조지폐…손쉬운 구분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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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비현금지급수단 이용이 크게 늘면서 지난해 한국은행에 신고한 위조지폐는 150장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발견되고 있다. 특히 설 연휴를 맞아 전통시장을 찾는 발길이 느는 가운데 위조지폐가 주로 야간 고령층 상인들이 운영하는 전통시장 상점을 노린다는 점에서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최근 위조지폐는 주로 야간에 고령층 상인들이 운영하는 전통시장 상점, 슈퍼마켓, 노점상 등에서 많이 유통되고 있다. 또 지폐의 홀로그램 등 중요 위·변조장치가 훼손되면서 위폐로 오인되는 사례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일반인들이 쉽게 위조지폐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위조방지장치를 확인해야 한다. 가장 쉬운 방법은 '비추어 보고, 기울여 보고, 만져 보는' 것이다. 만원권을 빛에 비춰 보면 숨은 그림인 세종대왕 모습이 보인다. 홀로그램을 확인하는 것도 필수다. 만원권을 기울여 보면 각도에 따라 우리나라 지도, 태극과 10000, 4괘가 번갈아 나타난다. 우측 세종대왕 초상, 문자와 숫자 부위를 만져보면 오톨도톨한 감촉을 느낄 수 있도록 볼록인쇄 처리가 돼 있다.


오만원권의 경우 빛에 비춰보면 숨은그림인 신사임당 모습이 나타난다. 특히 만원권과 달리 앞면 왼쪽 끝부분에 띠형 홀로그램이 있다. 특수필름의 띠인데, 보는 각도에 따라 상·중·하 3곳에서 우리나라 지도, 태극, 4괘의 무늬가 번갈아 나타나며 그 사이에 액면 숫자 50000이 세로로 쓰여 있다. 홀로그램 띠의 바탕에는 기하학 무늬가 넣어져 있으며, 홀로그램 왼쪽 끝에는 'BANK OF KOREA 50000'이 상·하 2곳에 세로로 새겨져 있고, 오른쪽 끝에는 전통 격자무늬가 한 줄로 새겨져 있다. 가운데 부분에는 입체형 부분노출은선이 있는데 지폐를 기울이면 노출은선 안에 있는 태극무늬가 움직인다. 신사임당 초상과 문자, 숫자 부위 역시 만질 때 오톨도톨한 감촉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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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직원 등 전문취급자를 위한 위조방지장치도 마련돼 있는데, 오만원권의 경우 자외선을 비추면 묵포도도 등에 녹색형광 색상이 드러나고, 적·청·록 형광 색상의 짧은 실선이 여기저기 보인다. 이밖에 특수 제작된 필터를 올려놓으면 필터를 통해 숨겨진 액면숫자(50000)가 드러난다.


지난해 화폐 취급 과정에서 발견됐거나 금융기관 또는 개인이 신고한 위조지폐는 총 150장으로 집계됐는데, 권종별로는 5000원권이 75장으로 가장 많았고, 1만원권 43장, 5만원권 23장, 1000원권이 9장 발견됐다. 5000원권은 지난 2013년 6월 검거된 대량 위조범이 제작했던 기번호 '77246' 위폐(74장)가 여전히 대량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형법 제207조·208조에 따르면 돈으로 사용하기 위해 화폐를 위·변조하면 무기 또는 2년 이상의 징역에, 돈으로 사용하기 위해 위·변조된 화폐를 취득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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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위·변조된 화폐인 줄 알면서도 사용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면서 "위조지폐를 발견하면 가까운 경찰서나 은행에 바로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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