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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덕에 준 이육사 기자상 취소하라” … 민주당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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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통해 ‘친일파’ 백선엽 옹호” 주장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임미애 전 경북도의원)은 김순덕(61) 동아일보 대기자에게 준 이육사 기자상을 취소하라고 지난 20일 촉구했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육사 기자상 제정위원회가 지난 17일 제1회 이육사 기자상 수상자로 김순덕 동아일보 대기자를 선정하고 상패와 2000만원의 상금을 시상했다”며 “위원회는 엄혹한 일제강점기에 흔들림 없는 애국적 정론·직필을 펼친 이육사 선생의 언론 정신을 기리고 그 정신에 어긋나지 않는 실사구시적 시대정신에 부합한 언론인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민주당 경북도당은 “평소 친일 반민족 행위자 백선엽을 옹호해 오던 김 기자는 ‘이육사 기자상’을 수상하기 일주일 전에도 백선엽을 두둔하는 칼럼을 썼다”고 주장했다.


김 기자는 “‘문재명 세력’은 민주주의 말할 자격 없다”는 제하의 칼럼에서 2021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제주 4·3사건 희생자 추도사를 거론하며 “4·3의 본질은 남로당 반란이다”고 주장하는 등 극우적 역사의식을 드러냈다고 민주당 경북도당은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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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약산 김원봉 선생이 이끌던 조선의용대가 광복군에 편입돼 마침내 민족의 독립운동 역량을 집결했다”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2019년 현충일 추념사를 문제 삼으며 “6·25 영웅 백선엽 예비역 대장의 홈페이지 정보란에는 친일 반민족 행위자라는 문구를 명시하게 했던 대통령이었다”고 친일파 백선엽을 옹호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이육사 기자상을 받기 직전까지도 백선엽을 옹호하기 바빴던 김순덕 기자에게 이육사의 이름으로 기자상을 수여하는 데 대해 묵과할 수 없다”며 “김순덕 기자에게 수여한 ‘이육사 기자상’을 즉각 취소하고 이육사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기를 기대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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