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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그룹 YMO 타카하시 유키히로 별세…향년 7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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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모토 류이치와 신스팝 트리오 YMO 활동으로 세계적 명성

타카하시 유키히로. [사진제공 = Arama! japan]

타카하시 유키히로. [사진제공 = Arama!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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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일본을 대표하는 뮤지션이자 멀티 엔터테이너 타카하시 유키히로(高橋幸宏)가 사망했다. 향년 70세.


14일 니혼게이자이 등 현지 언론은 타카하시가 2020년 뇌종양 수술 후 요양 생활을 하다 최근 폐렴으로 건강이 악화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인은 뇌암으로 알려졌다.

타카하시는 1978년 YMO(옐로 매직 오케스트라)를 결성해 사카모토 류이치, 호소노 하루오미와 3인조 일렉트로닉 밴드 로 활동하며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일본 경제가 호황기이던 시절, 타카하시가 작곡한 YMO의 라이딘(Rydeen)은 전 세계 테크노팝에 큰 영향을 미쳤다.


YMO활동에 앞서 활동한 새디스틱 미카 밴드를 비롯해 솔로로도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 타카하시는 드러머이자 가수로, 또 작가이자 배우로도 활동하며 멀티 엔터테이너로 활약했다.


뇌종양 수술 후 가루이자와에서 요양에 전념하던 고인은 지난해 9월 데뷔 50주년 콘서트를 준비하며 팬들과의 만남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은 개최됐지만 타카하시는 건강 악화로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고인과 YMO로 함께 활동한 사카모토 류이치도 지난해 직장암 진단을 받은 뒤 투병 중이다.


유족으로는 아내 타카하시 키요미, 형이자 음악 프로듀서인 타카하시 노부유키, 패션 마케터인 누나 이토 미에가 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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