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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vs 중고차처럼…입문용 클럽, 어떤 게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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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착 갖고 시작부터 함께하려면 새 상품
가격 부담 덜고 실력 쌓기용은 중고채
용도별 각기 다른 브랜드 구매도 고려

지난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엑스골프쇼'에 다양한 골프채가 진열돼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지난해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엑스골프쇼'에 다양한 골프채가 진열돼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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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입문 3개월 차인 직장인 김현우(38) 씨는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클럽 구매 관련 문의를 남겼다. "지금까지는 연습장에서 주는 클럽을 사용했는데 3월에 필드에 나갈 기회가 생겨 골프채 세트를 구매할까 고려 중"이라며 "새 제품을 구매하는 게 좋을지, 중고용품으로 알아봐야 할지 고민"이라고 했다. 반응은 엇갈렸다. "초보자가 클럽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데 내게 맞는 제품을 중고로 고르는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의견과 "실력이 어느 정도 올라갈 때까지는 지인이나 다른 사람이 쓰던 채를 이용하는 게 속 편하다"는 조언으로 나뉘었다.


골프 입문자가 용품을 구매하는 과정은 초보 운전자가 신차와 중고차 중 어떤 상품을 구매할지 고민하는 과정과 흡사하다. 가격 부담 없이 실력을 쌓을 때까지 훈련용이라는 마음으로 중고채를 이용할지, 새 제품을 골라 애착을 가지고 사용할지 최종 선택은 개인의 몫이다. 장단점은 뚜렷하다. 새 상품은 내게 맞는 제품을 충분히 상담하고 고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지만, 브랜드별로 특성이 다르고 가격 부담이 있다는 점에선 망설여진다. 중고채는 스윙이 자리 잡을 때까지 쓰고 교체하는데 부담이 적고 새 상품 대비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믿을만한 제품인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꼼꼼히 확인하기 위해 품을 들여야 한다.

골프 레슨 플랫폼 '김캐디' 관계자는 "초보 골퍼들이 중고채를 구매할 때 클럽이 가품은 아닌지, 상태는 어떤지 꼼꼼히 확인해 봐야 한다"며 "클럽에는 이를 생산한 기업에서 붙인 제품 고유번호나 바코드 형태의 스티커가 붙어 있는데, 이것이 있어야 정품이고 AS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그러면서 "정품 인증 스티커가 없는 중고채의 경우 공식 홈페이지에서 제품을 확인한 뒤 차이는 없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새 상품이든 중고용품이든 클럽을 구매할 때는 한 회사 제품을 풀세트로 구매하기보다 드라이버나 우드, 아이언, 웨지, 퍼터 등을 서로 다른 브랜드로 구입하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 각 제품에 내재된 특성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골프용품 업계 관계자는 "골퍼의 체격이나 파워, 유연성, 연령대 등이 다르기 때문에 브랜드별로 실력과 특성에 맞는 클럽을 내세우고 있다"며 "새 제품을 테스트해 보고 내게 맞는 용품을 온라인에서 가격 비교하거나 적당한 중고채를 찾아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추천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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