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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다보스포럼서 경제안보·세일즈·공공 등 입체 외교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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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일정부터 국내외 CEO들과 오찬
부산엑스포 유치 위한 '한국의 밤' 행사도
특별연설서 국제 협력과 연대 제시 예정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다포스포럼에 참석하는 것은 8년 만이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윤 대통령은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한 행보 뿐만 아니라 2030부산엑스포 유치, 과학기술 석학과의 대화 등 경제안보·세일즈·공공 영역에서 다양한 외교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최상목 경제수석은 1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차례로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의 다보스포럼 일정을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8일에 열리는 다보스포럼 첫 일정부터 세일즈 외교에 나설 예정이다. 우선 국내외 주요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책임자(CEO)들과의 오찬 간담회가 계획됐다.


최 수석은 "윤 대통령은 다보스 포럼에 참석하는 국내외 주요 CEO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복합 위기 극복과 지속 성장을 위한 정부와 민간의 연대 협력 방안, 민간 시장 중심의 경제정책 방향 소개 및 한국 투자 협력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라며 "해외에서는 인텔, IBM, 퀄컴, JP모건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 CEO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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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두번째 일정인 '한국의 밤' 행사에서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다보스에 모인 유력 인사를 대상으로 맞춤형 국제협력 프로그램인 '부산 이니셔티브'를 알리고 한국의 문화도 함께 홍보한다.


다보스포럼 일정 이틀째인 19일에는 특별연설 무대에 올라 범세계적 경제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한 국제 협력의 방향에 관해 연설할 예정이다. 김 실장은 "공급망 강화, 청정에너지 전환, 디지털 질서 구현을 위한 국제 협력과 연대를 제시하고 이를 위한 한국의 주도적 역할과 의지를 국제사회에 각인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윤 대통령은 취리히 연방 공과대학을 찾아 석학들과 양자기술에 대한 의견도 교환한다. 취리히 공대는 아인슈타인 등 세계적인 과학자들을 배출한 유럽 3대 물리학 연구기관 중 한 곳이다.


최 수석은 "슈퍼컴퓨터에 비해 연산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양자 기술은 모든 산업, 안보에 혁신을 가져올 게임체인저로서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중국 간에 이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스위스가 양자 기술 강국이 될 수 있었던 성공 요인과 후발 주자인 우리나라가 취해야 할 전략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양국 과학자 간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다보스포럼에서 정상 간 양자회담이 열릴 가능성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다보스 포럼은) 양자나 다자 정상회담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며 "자연스럽게 오다가다 만날 수 있고, 환담을 나눌 수 있다. 지극히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만남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대통령 초청으로 14~17일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무함마드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 오찬, 바라카 원전 방문, 경제·에너지 관련 일정 등을 소화한다. UAE 방문에는 국내 주요 그룹 총수를 비롯해 100여 개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 사절단이 동행한다. 이를 계기로 양국간 다수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될 전망이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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