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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나경원 사의? "수도권 연대" 가능성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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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과 수도권 연대 영향 묻자
安 "전력을 다할 생각"

[아시아경제 김영원 기자]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진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의 '수도권 연대론' 가능성을 시사했다.


안 의원은 10일 국민의힘 경기도당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나 부위원장과 수도권 연대 영향을 묻는 질문에 "당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이번에 수도권에서 이기는 것"이라며 "그것을 위해 전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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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부위원장은 이날 저출산고령위 부위원장직에 대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나 부위원장의 사의 표명에 대해 "아주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정말 중요한 일인데 사정이 있으신 걸로 생각되지만 어쨌든 안타깝다"고 전했다.

앞서 안 의원과 나 부위원장은 윤상현 의원이 처음 드라이브를 건 '당대표 후보 수도권 출마'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드러내왔다.


전날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안 의원은 "저는 영남에 기반을 둔 수도권 3선 의원"이라며 "우리도 수도권 지도부로 정면승부해야 한다"고 했다. 나 부위원장은 지난달 3일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수도권에서 정치를 (제가) 제일 오래 했다. (당대표가) 수도권 민심을 잘 알아야 한다는 부분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나 부위원장이 저출산 정책을 놓고 대통령실과 정면 충돌하면서 안 의원 중심인 수도권 연대론이 당권 경쟁 구조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나 부위원장은 지난 5일 신년간담회에서 출산 시 대출을 탕감해주겠다는 저출산 정책을 제시했는데, 대통령실이 이를 사전 협의가 안 된 내용이라며 반박하며 양측간 갈등이 고조됐다.


이후 나 부위원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지만, 대통령실은 "일련의 언행은 수십조원이 들어갈지도 모를 국가적 정책에 대해 정부의 주요 직책을 맡고 있는 공직자로서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나 부위원장은 이날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통해 "대통령께 심려를 끼쳐드렸으므로 사의를 표명한다"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통령실은 브리핑에서 "나경원 부위원장의 사의 표명은 저희 입장에서 들은 바 없다"고 밝혔다. 양측간 축적된 앙금을 그대로 드러냈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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