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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일대 재건축 사업 본궤도…"안전진단 대거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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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안전진단 규제완화 효과
정비계획 수립, 조합설립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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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들이 재건축 사업의 첫 관문인 안전진단을 무더기로 통과했다. 정부가 최근 안전진단 규제를 대폭 완화한 데 따른 것이다.


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양천구청은 전날 목동 신시가지 3·5·7·10·12·14단지와 신월시영아파트에 ‘조건부 재건축’에서 ‘재건축’으로 변경한 안전진단 결과를 통보했다.

재건축 사업의 첫 관문이라 불리는 안전진단은 구조안전성·시설 노후도 등을 평가해 재건축이 가능한지 판단하는 과정이다. 목동 아파트들이 이를 통과함에 따라 앞으로 정비계획 수립, 조합설립 등 본격적인 사업 절차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이 단지들은 1980년대에 지어져 재건축 연한 30년을 훌쩍 넘겼지만 지난 정부 당시 안전진단 규제 강화로 사업을 시작하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정부가 해당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사업의 반전을 맞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일부터 안전진단 평가항목 중 구조 안전성 점수 비중을 50%에서 30%로 낮추고, 주거 환경과 건축 마감·설비 노후도 비중을 각각 15%에서 30%로, 25%에서 30%로 높이는 '재건축 합리화 방안을 시행했다. 이에 해당 단지들은 바뀐 안전진단 기준으로 즉시 재건축이 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목동 신시가지 대부분의 단지가 재건축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목동 신시가지 6단지는 이미 안전진단을 통과했고, 앞서 안전진단을 최종 탈락한 목동 신시가지 9·11단지도 정부 규제 완화에 힘입어 통과 가능성이 높아졌다.


양천구청 관계자는 "국토부의 재건축 합리화 방안이 2차 정밀안전진단을 앞둔 단지들에 적용이 되면서 곧바로 즉시 재건축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이에 목동 일대 재건축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신월시영아파트는 2020년 11월 재건축 1차 정밀안전진단에서 조건부 통과 기준인 D등급(49.89점) 판정을 받았다. 목동 신시가지 7단지는 2020년 11월 1차 정밀안전진단에서 51.11점으로 D등급을 받았다. 10단지 역시 2021년 2월 재건축 1차 정밀안전진단에서 50.04점을 받아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14단지는 2021년 2월 1차 정밀안전진단에서 49.48점으로 D등급을 받아 다음 단계인 적정성 검토를 진행 중이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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