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尹 비판 쏟아내는 유승민…"불출마하라" 지적도
윤상현 "선을 넘어도 너무 넘어"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연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쓴소리'를 내뱉는 여당 차기 당권주자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해 당권주자 경쟁을 벌이고 있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선을 넘어도 너무 넘었다"며 불출마를 권유했다.
윤 의원은 2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당 대표 불출마를 고려해주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유 전 의원이 나오는 순간 당은 걷잡을 수 없는 분열에 휩싸일 것"이라며 "2016년 공천 학살 이상의 두려움이 당을 지배할 것이다. 당을 위해서도,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도 유 의원님께서는 이번에는 출마를 접어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2015년 '증세 없이 복지 없다'고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했을 때는 당내 일각에서도 옳은 소리 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2016년 공천 탈락했을 때도 많은 분이 응원했고 그 결과 대구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도 되었다. 그때는 분명 보수 정권과 당을 위해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 이미지가 있었다"며 "(지금은) 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나온 분 같다"고 꼬집었다.
윤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가 꼽은 '신윤핵관'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는 "저와 유 전 의원은 닮은 게 많다. 경제 전문가·친박·공천 탈락 후 무소속 당선"이라며 "그렇지만 다른 점은 저는 탄핵에 반대했고 다른 당을 만들지도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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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전 의원은 연일 윤 대통령과 당내 '윤핵관' 들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전당대회가 무슨 윤심(尹心) 팔이 경쟁이 됐다. 윤핵관들 자기들끼리 싸운다"며 "그걸로 당대표가 된다면 국민들이 '국민의힘 당대표는 그냥 윤 대통령의 노예, 하인 같은 사람이다'라고 비웃을 것"이라고 했다. 27일에도 SNS를 통해 "북의 무인기가 대한민국 영공을 침범한 날, NSC는 열리지도 않았다"며 윤 대통령의 대응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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