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심에 '러브콜' 보내는 안철수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당원 한 분이라도 더 열심히 만나 뵈러 다니는 중 부딪혀서 상처가 났습니다. 그러니 영광의 상처입니다. 제가 당대표가 되면 머리가 깨지는 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총선승리의 약속 꼭 지켜내겠습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말이다. '영광의 상처'를 입는 것을 불사하고 당원들의 마음을 얻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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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내년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원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이날도 세종과 대전 당협을 찾았고, 28일에는 강원을 찾는다. 성탄 직전에는 당의 텃밭인 대구·경북(TK)을 3박 4일 일정으로 찾기도 했다.


그가 당심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최근 전당대회 경선 룰이 당심을 100% 반영하는 것으로 바뀐 것과 무관치 않다. '범친윤계'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전통적인 국민의힘 지지층보다 중도층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높은 안 의원으로서는 다소 불리한 환경이 된 셈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오르면서 '윤심(尹心)'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친윤'을 자처하는 후보들이 연대를 통해 '세 불리기'를 꾀하고 있는 것도 위협적이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도 SNS를 통해 "저는 윤석열 정부의 ‘연대보증인’이다. 단일화로 정권 교체를 함께 이루었다"며 "'총선 승리’라는 목표 하나만 보고 전략적 판단을 해 달라"고 당심에 호소했다. 그는 자신이 단일화를 통해 윤 정부의 성공에 기여했다고 강조하며 "수도권·중도·2030 세대의 지지를 끌어올 수 있는 사람, 공정하게 공천 관리를 할 사람이 당대표가 되어야 우리가 압승할 수 있다. 안철수가 적임자라고 자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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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올해 당원 여러분들은 정권교체라는 엄청난 일을 해냈다. 다시 한번 힘을 모으면 총선에서도 역사적 승리를 거둘 수 있다"며 "당원 여러분의 지지와 응원이 안철수에게 간절히 필요한 시간"이라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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