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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자 K건설]굴푸르 수력발전소로 파키스탄 전력수급 안정세…현지서도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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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해외 수력발전 사업 지속 확장”
싱가포르 투아스 터미널, ‘친환경적 설계’로 높은 평가

[아시아경제 차완용 기자] DL이앤씨는 발전·에너지 분야에 있어 한발 앞선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누비고 있다. 최근에는 파키스탄 현지에서 굴푸르(Gulpur) 수력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하고 안정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굴푸르 수력발전소는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남동쪽 약 167㎞ 지점에 102㎿ 규모로 건설됐다. BOOT(건설-소유-운영-이전) 방식의 사업으로 계약을 체결해 DL이앤씨는 30년간 운영권을 갖는다. 사업비로는 약 4400억원이 투입됐다.

파키스탄 굴푸르 수력발전소 전경.[사진=DL이앤씨]

파키스탄 굴푸르 수력발전소 전경.[사진=DL이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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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심각한 전력난에 허덕이던 파키스탄은 굴푸르 수력발전소가 본격 가동되면서 전력 수급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이에 현지에서는 호평 일색이다.

파키스탄 현지 언론사 '더 뉴스 인터내셔널'은 최근 기사를 통해 "굴푸르 수력발전소가 깨끗하고 저렴한 에너지를 제공하기 시작했다"며 "고품질의 자재와 뛰어난 마감면 등을 볼 때 파키스탄에서 운영 중인 가장 완벽한 발전소"라고 소개했다.


또한 파키스탄 포인트 뉴스(UrduPoint)는 정부의 한 고위 관료의 말을 인용해 “굴푸르 수력발전소 프로젝트는 지역 경제 성장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만큼 파키스탄의 ‘생명줄(Lifeline)’과도 같다”고 평가했다.


권수영 DL이앤씨 토목사업본부 본부장은 "파키스탄 굴푸르 수력발전소의 성공적인 준공을 통해 해외에서 최첨단 수력발전소 건설 능력을 입증했다"며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정책 기조에 발맞춰 해외 수력발전 사업을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DL이앤씨는 최근 여의도 1.5배 규모의 세계 최대 항만인 싱가포르 투아스 터미널 1단계 해상 매립공사 준공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총 공사금액은 1조9800억원 규모인 이 사업에서 DL이앤씨는 매립지 지반 개량, 항만 안벽조성용 케이슨 제작 및 설치를 포함한 부두 시설물 시공을 담당했다. DL이앤씨의 지분은 약 7200억원이다.


DL이앤씨는 수주 단계부터 사석과 모래 사용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설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모래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저면을 준설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준설토를 매립에 최대한 활용했다. 설계 당시부터 최신 토질이론을 연구하고 안전성을 철저히 검토했다. 그 결과, 일반적인 매립 공법 대비 약 640만㎥의 모래를 절감했다. 서울 남산(약 5000만㎥)을 기준으로 하면 8분의 1에 해당하는 양이다.


또한 해저에 대형 사석을 배치하는 일반적인 ‘세굴방지공 설계’ 대신, 콘크리트 구조물로 사석을 대체하는 혁신 공법을 적용했다. 세굴방지공은 파도나 물의 흐름에 의해 구조물 아래 지반이 깎여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는 공법이다. DL이앤씨는 발주처 승인을 위해 설계 단계에서 50분의 1로 축소한 모형을 제작하고 대형 선박의 프로펠러 세굴력을 적용해 구조물 검증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안전성을 입증했고 80만㎥ 규모의 대형 사석 사용을 절감했다. DL이앤씨는 해당 공정을 36개월에서 7개월 단축한 29개월 만에 완료했다.





차완용 기자 yongch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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