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기후변화의 희망으로…"탄소 최대 흡수 생명체"
매일 몸무게의 4% 정도 섭취…먹이는 크릴새우와 광합성 플랑크톤
고래 배설물에 영양소 풍부해 크릴새우와 플랑크톤 번성 도와
기후변화를 막는데 고래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6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뉴질랜드 오타고대학과 미국 알래스카 사우스이스트 대학 연구진은 열린 바다 해수대에서 고래가 살아 있는 생명체로는 가장 큰 탄소 흡수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고래가 거대한 크기 때문에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다면서 고래가 죽어 해저에 가라앉으면 흡수한 탄소가 대기로 흘러나오지 않게 잡아두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크기와 수명 때문에 고래는 엄청난 양의 먹이를 먹고 많은 양의 폐기물을 만들어내는 등 작은 동물들보다 더 효율적으로 탄소를 축적할 수 있게 된다"며 "탄소 순환에 강력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고래들은 매일 몸무게의 4% 정도를 섭취한다. 이 중 대왕고래는 먹는 양이 매일 3.6t에 달한다. 고래의 먹이는 주로 크릴새우와 광합성 플랑크톤이다. 크릴새우와 플랑크톤은 광합성을 통해 탄소를 흡수하는데 고래가 이 과정에 도움을 주게 된다는 것이다.
아울러 연구진은 고래 배설물에는 영양소가 풍부해 크릴새우와 플랑크톤이 번성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들이 광합성을 통해 공기 중에서 끌어당길 수 있는 탄소의 양이 늘어나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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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연구진은 "기후변화와 싸우는 데 고래들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상업적 고래잡이가 심각한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기후변화에 좋은 영향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고래들을 보호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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