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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중국의 기업 신뢰도 지수가 9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영국 컨설팅업체 월드 이코노믹스(WE)가 중국 기업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수가 12월 48.1을 기록해 전월(51.8) 대비 3.7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저 수준이다.

2300개 이상 중국 기업의 판매 관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로, 판매, 서비스 지표 모두 50 아래로 떨어졌다. 중국이 지난 7일 코로나 봉쇄 조치 완화에 나서면서 확진자가 폭증한 이후 경기에 대한 중국 기업 심리가 그만큼 빠르게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WE는 "코로나로 현재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이 크게 늘었다"며 "응답 기업의 절반 이상은 기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조사 결과는 중국 경제 성장률이 매우 급격히 둔화됐으며 2023년엔 경기침체로 향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중국이 '제로 코로나'를 포기하고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전환하면서 코로나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 내년 중국 경기 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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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왕 항생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상황이 반전되려면 적어도 한 분기는 지나야 할 것"이라며 "소기업 특히 식당, 헬스장, 호텔 등 서비스 부문 중심으로 유동성이 바닥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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