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 용어]한랭질환
추위가 직접 원인이 돼 신체에 피해를 주는 질환
이달 들어 한랭질환자 48명 발생…각별한 주의 요구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돼 신체에 피해를 주는 질환을 뜻한다. 대표적으로 저체온증과 동상, 동창, 침수병, 침족병 등이 이에 해당한다.
전신성 질환인 저체온증은 내부 장기나 근육의 체온이 35도 미만으로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초기에 몸이 심하게 떨리고, 체온이 더 떨어지면 말투가 어눌해지고 기억을 상실한다.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영하 2도~10도 정도의 강한 추위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면, 체액이 빙점에 도달해 피부 및 피부조직이 손상될 수 있다. 이런 상태를 동상이라고 한다. 피부색이 점차 붉어지다 감각이 없어진다. 주로 노출 부위인 코와 귀, 뺨, 턱, 손가락, 발가락 등에서 나타나는데 심할 경우 절단이 필요할 수도 있는 질환이다.
동창, 침수병 및 침족병은 언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조직은 정상 상태다. 동창은 다습하고 가벼운 추위(0도∼10도)에 지속해서 노출돼 말초의 혈류 장애가 생기면서 나타난 염증 반응을 일컫는다. 추위에 노출된 후 피부가 가려울 때는 동상이 아닌 동창인 경우가 많다. 침족병 및 침수병은 10도 이하인 물에 손이나 발이 오래 노출돼 발생하는 피부 짓무름 등의 손상이다.
노인과 어린이는 성인보다 체온 유지가 어려워 한파에는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한다. 또 만성질환자는 혈압이 빠르게 오르는 등 증상이 악화할 위험이 크기에 갑작스럽게 추위에 노출되거나 무리하게 활동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실내에서도 한랭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실내 적정 온도(18도~20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저온 환경의 작업장에서는 여러 벌의 내복을 겹쳐 입고, 땀이나 물에 젖을 경우 갈아입을 여분의 옷과 양말을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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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집계한 한랭질환자는 48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31명보다 17명이 많다. 추정 사망자는 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추정 사망자는 없었다. 최근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추위로 한랭질환자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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