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교실 밖에서 학점 딴다 … ‘두잉’ 동명대, 이색 계절학기제 ‘TU미네르바’ 도입
캠퍼스 등교 NO!, 글로벌체험 교과목 학점 인정
항공료·숙박비 혜택, 45시간 필드경험에 3학점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캠퍼스도 교실도 없다. 현장을 다니고 글로벌 체험만으로도 학점을 딴다. 실천하면서 오로지 ‘지혜’의 보석을 캐는 미네르바 계절학기가 이 대학교에 있기 때문이다.
동명대학교(총장 전호환)는 물리적 교실 공간이나 교과서를 벗어나 국내·외의 연구소 기업 등 생생한 현장을 체험하는 산학연 연계교육에 학점을 부여하는 이색 계절학기를 새로 도입해 이번 겨울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른바 ‘TU미네르바’ 계절학기제이다.
신규 계절학기 교과목 TU미네르바는 전공선택으로 3학점을 준다. 동명대학교의 도전·체험·실천 교육 브랜드인 Do-ing을 활성화하는 특색있는 제도이다.
교실(Classroom)이 아니라 현장(Field)을 중심으로 전 학과에서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교실의 단순 지식전달 수업보다는 해외 등 ‘학교 밖’의 진짜 현장에서 실천적 지식을 습득하고 토론과 발표 등 실전 경험을 쌓는 교육과정이다. 비판적 사고를 기반으로 지혜와 인성을 키워가는 데 가치를 두는 교육이다.
주로 3~4학년생 5~10명씩 한 팀을 꾸려 국내팀과 해외팀으로 나눠 진행한다. 계절학기(동계·하계 연 2회)에 국내팀은 30만원, 해외팀 100만원만 스스로 부담하고 다른 항공료·숙박비·식비는 전액 지원받는다.
사전 협의한 해외 또는 국내의 연구소, 기업, 대학, 정부기관 등에서 45시간 이상 캡스톤디자인, 현장실습, 창업교육 등 산학연 연계교육을 하고 전공선택 3학점을 취득하는 방식이다. 물론 학점은 기존 A~F 등급이 아니고 P 또는 F로, 통과(이수)했는지만 묻는다.
동명대 3단계산학연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단(LINC3.0) 신동석 단장은 “재학생이 갑갑한 교실을 벗어나 해외현장에서도 생생한 체험을 다채롭게 할 수 있도록 항공료와 숙박비 등 혜택을 제공한다”며 “신청 학생들에 대한 심사를 거쳐 이번 겨울 활동팀을 이달 말까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학의 새내기 남효연, 김민성 학생(Do-ing대학)은 러시아 폴란드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이탈리아 등 10여개 나라, 40여개 도시를 SUV, 캠핑카로 2개월가량 2030부산월드엑스포유치 기원 유라시아평화원정대 활동으로 횡단해 교과목 학점(4학점 Pioneering Subject, 2학점 외국탐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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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과 체험, 실천의 뜻으로 ‘Do-ing’을 강조해온 전호환 총장은 “미래에는 책상머리 공부만 한 청년보다 다양한 현장경험 등을 지닌 실천적 Do-ing인재가 더 인정받을 것”이라며, “교내와 국내를 뛰어넘어 해외로도 Do-ing을 확산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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