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는 유전 영향이 제일 크다? 호르몬, 수면, 영양, 스트레스 영향도
탈모 약 먹으면 성기능 저하? 심리적 요인이 더 커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탈모인들에게 겨울은 피하고 싶은 계절이다. 건조한 날씨로 비듬이나 지루성 피부염 같은 두피질환이 더 발생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는 꾸준한 관리 등을 통해 탈모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탈모 약 복용으로 일부에서 성기능이 저하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약 때문이 아닌, 심리적 요인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


이상욱 대한탈모학회 회장(의사)은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탈모 증상은 "머리카락이 지속적으로 3개월 이상 하루에 100개 이상 빠지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자신이 탈모다'라고 느낄 수 있는 구체적인 상황으로 "자고 일어났을 때 보통 사람은 (모발이) 베개에 묻어나는 게 거의 없다. 그런데 꾸준히 계속 한두 개씩 묻어 나오면 의심을 해보고 이런 경우에는 병원을 가시면 의사가 보고 실제로 그게 맞는지 직접 의사가 테스트해 보고 이 가르마를 1㎝ 간격으로 타서 밀도랑 굵기 같은 거를 파악을 해서 치료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탈모 증상에 대해서는 "탈모가 사실은 종류별로 구분이 좀 된다. 예를 들어서 원형 탈모라고 해서 무조건 치료하는 것도 아니고 예를 들면 원형 탈모가 크기가 좀 크고 한 3㎝ 이상의, 개수가 3개 이상이고 여러 번 재발했고 원형 탈모가 생긴 부위가 쉽게 낫지 않는 부위다, 이러면 바로 치료가 필요한 분이다"라고 말했다.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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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모발 관리로 개선 가능…스트레스 등 탈모 유발 상황 피해야

탈모 완치에 대해서는 꾸준한 자기 관리를 통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모발 관리를 계속하다가 멈추면 상황이 더 악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모든 병이 그렇듯이 재발을 많이 하거나 오래 되면 완치가 쉽지 않다. 탈모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서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고 제가 진료할 때 예를 들면 어떤 환자가 왔는데 너무 나이에 비해서 밀도가 많이 떨어져 있고 원래는 안 그랬던 사람인데 진료할 당시에도 정상보다 너무 많이 빠지고 있으면 치료를 해야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런 저런 사정으로 치료를 연기를 하게 되면 예를 들어서 1~2년 있다가 오시면 훨씬 나빠져 있다. 예상대로. 그러면 그때라도 치료를 하면 안 한 것보다는 낫지만 그때의 치료 목표는 일단 2년 전으로 돌아가는 게 된다. 그러니까 더 정상에서 멀어지니까 치료에 적기가 있다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겠다"라고 강조했다.


"탈모 약 복용 '성기능 저하' 상당히 드물어"

특히 탈모 원인 중 일부는 유전이 맞다며 완벽한 치료가 어려울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이 회장은 "탈모의 원인은 수백 가지가 넘어요. 그런데 크게 보면 한 다섯 가지 정도가 중요한데 유전, 남성호르몬, 수면, 영양, 스트레스 이 정도가 중요하다. 그런데 유전은 우리가 유전자 치료를 하지 않는 한 건드릴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그럼에도 모발 관리를 통해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탈모 약이 성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는 일부 견해에 대해서는 "해마다 논문이 나오는데 두 그룹으로 나눠서 두 그룹 다 탈모약을 처방했다고는 하지만 한 그룹은 가짜 약을 처방했죠. 밀가루약을"이라며 "한 몇 개월 지난 다음에 우리가 설문조사를 해보면 내가 요즘 밀가루약을 먹은 그룹도 요즘 탈모약을 먹어서 그런지 너무 내가 기운이 없고 딸린다, 약해지는 것 같다. 이런 소리를 많이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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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의 설명은 탈모 약 복용으로, 성 기능 저하가 아닌 심리적 요인이 훨씬 크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정액의 양이 줄어들었다든지 몇 가지 호소하는 분이 있는데 상당히 드물다"라고 강조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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