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진출 20년 화웨이 "친환경 디지털 실현에 기여"
"올해 컴퓨팅·에너지 솔루션 인정받아…한국 ICT 인재 양성 지원"
"사이버 보안이 어떤 비즈니스 이익보다 중요"
[아시아경제 오수연 기자] 화웨이가 한국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일원으로 내년에도 디지털 전환을 통한 산업 고도화와 탄소 절감, 인재 육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보안 우려에 대해서는 한국 고객의 신뢰를 얻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손루원 한국화웨이 최고경영자(CEO)는 15일 미디어 행사를 열고 "한국과 함께 더 나은 친환경 디지털 삶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한국 진출 20주년을 맞은 화웨이는 이날 행사에서 2022년 주요 비즈니스 성과와 2023년 전략 방향을 공개했다.
손 CEO는 "특히 컴퓨팅 및 에너지 관련 제품 솔루션은 점점 더 많은 고객의 인정을 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한국 고객과 파트너의 디지털 전환 실현을 보다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진출 21년째인 내년 화웨이의 목표는 '더 나은 친환경 디지털 삶'이다. 최근 탄소중립에 대한 글로벌 공감대를 형성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핵심 경영 키워드로 떠오르며 저탄소 친환경 개발을 위한 디지털 기술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는 추세다. 한국화웨이는 탄소 절감을 지원하는 유무선 연결, 데이터 스토리지 및 에너지 관련 혁신적인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해 한국 이동통신사들의 수준 높은 서비스와 탄소 절감 목표 달성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화웨이의 한국 사업 환경은 녹록지 않다. 미국에서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화웨이 장비를 배제하면서 글로벌 사업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손 CEO는 화웨이의 보안 우수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년간 사이버 보안이 어떤 비즈니스 이익보다 중요하다는 원칙과 다년간 꾸준히 최적화한 관리 메커니즘으로 한국에서 우수한 사이버 보안 수준을 유지했다"며 그 덕분에 고객에게도 신뢰를 얻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인기 한국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대사를 인용해 "드라마에서 진양철 회장이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기 전에 새우의 몸집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며 "화웨이는 몸집을 키우기 위해 10만여명의 연구개발(R&D) 인력을 투입해 혁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지난해 전체 매출의 22.5%에 달하는 약 224억 달러(약 29조원)를 R&D에 투자했다.
화웨이는 한국 ICT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국내 주요 대학·기관과 인재 양성을 위한 MOU 체결, 장학 지원, 화웨이 본사 연수, ICT 온라인 교육 플랫폼 활용 지원 등을 통해 2016년부터 한국에서 3000여명의 ICT 인재를 발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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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CEO는 “대학 및 ICT 학계와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방식으로 협력해 한국의 ICT 인재를 양성하고, 더 많은 한국 학생들이 화웨이의 ICT 인재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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