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IRANG글로벌D램반도체iSelect' 선방
삼성전자·ASML 등 글로벌 D램 기업 투자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올 들어 반도체 종목의 수익률이 부진한 가운데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 중 후발주자인 한화투자자산운용의 'ARIRANG글로벌D램반도체iSelect'가 다소 선방해 눈길을 끈다. 여타 반도체 ETF 상품과 비교해도 양호한 수익률이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월22일 상장한 한화투자자산운용의 반도체 ETF 상품인 'ARIRANG글로벌D램반도체iSelect'의 수익률(9월22일~12월13일)은 3.7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기간 삼성자산운용의 'KODEX반도체'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반도체'의 경우 각각 -5.65%, -5.5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ETF는 특정 지수 또는 자산의 가격 움직임과 수익률이 연동되도록 설계된 펀드다.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거래된다. 분산투자 효과로 개별 종목에 투자할 때보다 주가 하락으로 인한 리스크를 상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같은 반도체 ETF임에도 수익률에서 차이를 보이는 건 상품 구성 때문이다. KODEX반도체와 TIGER반도체의 경우 KRX반도체를 기초지수로, 삼성전자를 제외한 다른 국내 반도체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 삼성전자는 '하드웨어 관련주'로 분류돼 반도체지수에는 빠져있다.

반면 ARIRANG글로벌D램반도체iSelect는 D램 반도체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D램과 관련된 기업들로만 구성돼 있다. 전 세계 D램 시장 점유율 1~3위를 차지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비중이 약 75%를 차지한다. 이 밖에 D램 장비와 부품을 생산하는 ASML,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등에도 함께 투자한다. D램(DRAM)은 메모리 반도체의 한 종류로,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IT 기기에서 데이터를 저장하고 전송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자율주행차,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 D램 수요는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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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 사업본부장은 "다른 반도체 ETF 상품들과 다르게 ARIRANG글로벌D램반도체iSelect는 D램 관련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며 "현재 시장 상황은 좋지 않지만 D램은 IT 제품에서 필수적인 부분인만큼 내년 상반기 이후 다시 상승 사이클이 돌아오면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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