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내년 인천공항 이용객 4700만명"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023년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이 4710만명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의 67%까지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13일 인천공항공사 기자 간담회에서 "세계 각국의 입국 제한 완화 조치에 따라 노선별로 수요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하는 시기는 2025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을 비롯한 주변국의 보수적 방역정책이 여전히 회복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사는 공항산업기술연구원을 통해 내년 총 이용객에 대한 예측을 실시했다. 그 결과 낙관 시나리오일 경우에는 5370만명으로 2019년 대비 75%까지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비관적으로 59% 수준인 4200만명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인천공항 이용객은 1709만479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 434.3% 증가다. 이와 함께 운항 횟수는 18만7275회로 전년 대비 42.9% 증가하고 화물은 10.8% 감소한 300만5629t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사장은 "공급증가와 방역규제 완화 및 해외여행 심리 회복으로 여객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주변국 정책완화 지연 등 수요회복 제약사항 존재한다"라고 말했다.
공항 이용객 증가로 공사의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약 9052억원으로 전년 대비 85% 증가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5377억원과 501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폭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내년에는 여객 증가 등으로 인해 매출액은 1조8078억원을 기록하며 올해 대비 99.7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영업이익은 79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599억원을 기록하며 손실이 이어질 전망이다.
공사는 올해 주요 업무성과로 공항운영 정상화, 스마트 혁신 공항 경쟁력 강화, 지속가능 미래성장 등을 꼽았다. 공항운영 정상화를 위해 코로나19 검사센터 적기 확충, 스마트 웹서비스 개발 등 여객이 안심할 수 있는 스마트 방역 인프라 등을 개선했다.
또 첨단 3D 장비 기반 스마트 보안검색 장비 도입 및 데이터 기반 여객흐름관리체계 개선 등으로 스마트 혁신으로 항공수요 회복기 여객편의 제고를 이뤘다. 이 밖에도 아시아 공항 최초로 글로벌 RE100에 가입해 단계적 에너지 전환 로드맵을 수립하고 미술품 수장고 투자유치, 항공 MRO 클러스터 활성화 등 공항경제권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공사는 내년을 2023년을 공항운영 정상화 및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ReNewOne 2023,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인천공항’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공항 본연 기능 강화 및 항공·경영실적 회복, 신기술 도입 및 체질 개선으로 새로운 미래 경쟁력 확보, 전사적 역량 집중으로 항공산업 경쟁력 향상 주도다.
김 사장은 "제1여객터미널 시설개선 및 노후 인프라 개선, 공항시설의 안정적 운영 및 위기대응기반 제고 등 공항 주요시설 전반에 대한 점검 및 운영혁신을 추진할 것"이라며 "항공수요 증가세에 대비해 4단계 건설사업을 적기 추진해 목표 공정률 88%를 달성하는 등 선제적 인프라 확충으로 차별화된 공항시설 경쟁우위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향후 먹거리를 위해 해외 사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쿠웨이트 공항의 터미널2에 대한 위탁 운영을 따내는 것이 목표다. 또 폴란드의 신공항 개발에 지분 투자 등을 통한 공동사업자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도 동남아시아공항의 경영에 참여하는 방식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공사가 지금까지 해외사업을 16년 정도 추진했는데 매출액 대비 해외 매출액 비중이 1% 정도"라며 "앞으로 10년 정도 해외에서 공항 경영에 참여하고 확장하는 등의 방식을 통해 매출 1조원 달성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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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는 내년 재도약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를 선도하는 글로벌 허브공항이 되겠다는 목표다. 그는 "올해 인천공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공항 운영을 단계적으로 정상화하고 미래성장을 위한 재도약 기반을 확보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 공사는 공항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고 신기술 도입을 통한 새로운 미래경쟁력 확보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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