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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미국의 경제 종합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all Street Journal, WSJ)에서 처음으로 여성 편집국장이 탄생했다.


WSJ의 모회사인 미디어기업 뉴스코프는 12일(현지시간) 매트 머레이 현 WSJ 편집국장의 후임인 차기 편집국장으로 베테랑 영국 기자 엠마 터커(Emma Tucker, 56)를 선임했다. 터커는 내년 2월1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머레이 현 편집국장과 한달간의 인수인계를 거쳐 오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WSJ를 이끌 예정이다.

여성 언론인이 WSJ 편집국장이 된 것은 1889년 창간 이후 이번이 최초다. 133년 만의 첫 WSJ 여성 편집국장인 터커는 옥스퍼드대에서 정치, 철학, 경제학 학위를 받고 파이낸셜타임스(FT)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FT위켄드 편집국장, 더타임스의 부편집국장을 거쳐 2020년1월부터 더타임스의 일요판인 선데이타임스에서 편집국장으로 일해왔다.


터커 체제의 선데이타임스는 코로나19 사태 초반 영국 정부의 방역 실책에 대한 깊이 있는 기사들을 다수 발굴, 화제를 모았다. 또한 그는 항전간제 발프로산나트륨 성분이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 등 다소 어려운 주제들을 깊이 다루는 기획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 함께 근무한 선데이타임스 관계자들은 그가 분석, 데이터를 활용해 구독자수를 확대하는 것을 우선시했다고 전했다. 더타임스와 선데이타임스의 인터넷판 구독자 수는 2019년 말 32만 명에서 2022년 9월 45만 명으로 50% 가까이 급증했다.

로버트 톰슨 WSJ 대표는 "터커는 디지털 시대의 안목을 갖춘 명석하고 비전 있고 의욕을 갖춘 편집자"라며 "그의 세계적인 비전과 경험은 글로벌 시장에서 WSJ의 성공에 특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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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커는 "WSJ의 오랜 팬이자 독자로서 훌륭한 신문의 편집 책임을 맡게 돼 영광"이라며 "새 동료들과 함께 일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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