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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美 투자 확대 발표에…대만 "핵심 생산기지는 우리"

최종수정 2022.12.07 15:00 기사입력 2022.12.07 15:00

6일(현지시간) 대만 TSMC 애리조나주 피닉스 공장 건설 현장을 돌아보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가운데)과 류더인 TSMC 회장(오른쪽), C.C. 웨이 최고경영자(CEO)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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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가 6일(현지시간) 미국 투자 규모를 당초 계획한 것보다 3배 늘리겠다고 발표하자 대만 정부가 7일 "TSMC의 가장 중요한 생산기지는 대만"이라고 안심시키기에 나섰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왕메이화 대만 경제부 장관은 이날 국회에 출석해 "TSMC의 연구개발(R&D) 센터는 대만에 있고 전체 공급망은 여기(대만)에 있다. 대만은 완전한 공급망과 완전한 시스템, 그리고 이를 지원하는 정부가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왕 장관의 발언은 TSMC의 대미 투자 확대 발표 직후 나왔다. TSMC는 미국 투자 규모를 기존 120억달러(약 15조8000억원)에서 400억달러로 확대하고, 연간 100억달러의 수익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또 애리조나에 추가로 공장을 짓는다고 확정 발표했다. 첫 공장은 2024년, 2공장은 2026년 양산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TSMC는 애리조나 공장의 공정 수준도 계획한 것보다 높이기로 했다. 첫 공장의 공정 수준은 5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에서 4나노로 고도화하고, 두 번째 공장의 공정에는 3나노 공정을 적용한다.


이와 관련해 왕 장관은 이미 TSMC의 3나노 공정은 대만에서 적용되고 있으며 이보다 더 첨단 공정인 2나노와 1나노 공정의 개발과 적용이 대만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만 국가발전위원회(NDC)는 이날 쿵밍신 위원장이 TSMC가 애리조나에서 진행한 장비 반입식에 참석했다는 자료를 내놓으면서 그가 이 공장 건설로 인해 '탈대만화'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발언했다고 전했다. 대만 내부에서 반도체 공급망이 탈대만화 한다는 잘못된 정보가 돌고 있다면서 TSMC의 연간 생산능력 중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4%에 불과하다고 했다는 것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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