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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원 187명 승진…30대 상무 3명·40대 부사장 17명 등

최종수정 2022.12.06 10:36 기사입력 2022.12.06 09:53

30대 상무 3명·40대 부사장 17명 승진
삼성 "성과와 성장 잠재력 중심 기용"

SW 전문가 등 중용…"최고 기술회사 지향"
"국적·성별 불문" 여성·외국인 지속 승진

문성훈 DX(디바이스 경험)부문 MX(모바일 경험)사업부 전략제품개발1그룹장.(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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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삼성전자 가 '성과주의' 원칙 아래 직급과 연차와 관계없이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 등을 중용하는 내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 세계 경제 불황에 따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한 발 앞서 준비하고 과감하게 새 비즈니스를 찾을 적임자를 뽑았다는 설명이다.


DX·DS부문, 직급·연차 초월 '기술인재' 중용

이정원 DS(반도체)부문 S.LSI사업부 Modem개발팀장 부사장.(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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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삼성전자는 부사장 59명, 상무 107명, 펠로우 2명, 마스터 19명 등 187명을 승진시키는 '2023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직급과 연차에 상관없이 성과를 내고 성장 잠재력 갖춘 인물을 과감하게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30대 상무 3명과 40대 부사장 17명 등 '3040 임원' 20명이 이날 승진 조치됐다.

먼저 DX(디바이스 경험) 부문에선 48세 문성훈 MX(모바일 경험) 사업부 전략제품개발1그룹장이 부사장이 눈에 띈다. 문 부사장은 갤럭시 S 시리즈, 폴더블폰 등 삼성전자 주력 제품 하드웨어(H/W) 개발을 주도해 신기술 발굴에 기여한 인물이다. 37세 배범희 생산기술연구소 H/W기술그룹 상무는 세계 최초 RF 신호전송, 플렉서블 PCB 등 미래 주력기술 확보에 이바지했다. 다수의 논문·특허를 출시하기도 했다.


DS(반도체) 부문에서도 '3040 임원'의 약진이 돋보였다. 45세 이정원 S.LSI사업부 모뎀개발팀장 부사장은 모뎀 알고리즘 개선 및 설계 최적화 등을 통해 5세대 이동통신(5G) 모뎀 성능 향상과 제품 경쟁력을 높인 공헌을 인정받았다. 39세 이병일 메모리사업부 플래시 PA1팀 상무는 플래시 제품 개발 전문가로, 높은 신공정 이해도와 최적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V낸드' 신제품을 적기 개발한 인물이다.


여성·외국인 승진…'다양성·포용성' 겸비한 문화구축

이금주 DS(반도체)부문 반도체연구소 DRAM공정개발팀 부사장.(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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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여성과 외국인 등 다양한 주체를 임원으로 올리며 지속 가능한 기업으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했다. '다양성'과 '표용성'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정기 임원 인사에서 새로 승진 조치된 여성 및 외국인은 2019년도 정기인사 11명→2020년도 9명→2021년도 10명→2022년도 17명→내년도 11명이다.

DX부문에선 안희영 VD사업부 서비스 PM그룹장 상무의 승진이 주목받는다. 안 상무는 스마트TV 기반 앱 스토어 및 플랫폼 기획, 상품화를 주도한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TV플러스를 확산시키고 '게이밍 허브' 출시 등을 이끌었다. 이외에 반도체 자재 선행확보에 앞장선 한글라라 VD사업부 구매3그룹장 상무, AR 글래스와 모바일 클라우드 게임 같은 신규 시장을 개척한 '전략가' 안주원 경영지원실 기획팀 전략그룹 상무 등이 주목받는다.


DS부문에선 D램 공정개발 전문가인 이금주 반도체연구소 D램공정개발팀 부사장이 신공정 개발 공로를 인정받았다. 모바일·오토모티브 시스템 온 칩(SoC) 사업 경쟁력을 높인 강보경 S.LSI사업부 디자인 플랫폼 개발팀 상무의 승진 인사도 눈길을 끌었다.


글로벌전략실 출신 외국인 인재를 현장 배치하기도 했다. DX부문의 저메인 클라우제(Germain Clausse) VD사업부 SEAVO 상무는 싱가포르 동남아총괄 TV 영업관리로 활약했다. 동남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TV 매출 성장세를 견실히 유지하며 삼성전자의 시장 리더십을 굳히는 데 기여했다. 다니엘 아라우조(Daniel Araujo)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 상무는 삼성전자 전사적인 중장기 경영전략을 세우고 신기술 바탕 인수합병(M&A) 로드맵 수립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내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다"며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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