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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크 결승골' 호주, 튀니지 꺾고 16강 진출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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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미철 듀크가 26일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D조 조별리그 2차전, 전반 23분에 헤더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호주의 미철 듀크가 26일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D조 조별리그 2차전, 전반 23분에 헤더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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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현 기자] 호주가 튀니지를 꺾고, 16년 만의 16강 진출 희망을 키웠다.


26일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호주는 미첼 듀크가 머리로 만든 골을 지켜내고 튀니지를 1-0으로 이겼다.

호주는 조 2위까지 얻는 16강행 티켓을 향해 한 걸음 다가섰다. 앞서 '우승 후보' 프랑스에 1-4로 졌지만, 이날 튀니지를 상대로 승리하며 승점 3을 얻었기 때문이다. 내달 1일 오전 0시에 덴마크와 D조 마지막 경기가 남았다.


호주는 16개국이 출전한 1974년 서독 대회에서 처음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아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러다 2006년 독일 대회에서 사상 첫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16년 만에 다시 기회를 잡았다. 월드컵 본선에서 승리한 것도, 2010년 남아공 대회 세르비아와 조별리그 3차전 이후 8경기·12년 만이다.


튀니지는 1차전에서 덴마크와 1-1로 비겼지만, 프랑스전을 앞두고 호주에 지면서 자국 첫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비상등이 켜졌다.

이날 호주와 튀니지는 '대회 첫 승'을 위해 전반 초반, 탐색전을 벌였다. 튀니지는 전반 18분 역습으로 이삼 제발리가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을 파고들고 유세프 므사크니에게 땅볼 패스를 연결해 위협했다. 다만 므사크니가 슈팅으로 연결하진 못했다. 전반 20분 무함마드 다라기르가 날린 양 팀의 첫 슈팅도 골대 위로 날아갔다.


전반 23분, 호주에 기회가 왔다. 라일리 맥그가 중앙에서 낮고 빠른 패스로 왼쪽 공간을 열었고, 공을 받은 크레이그 굿윈이 페널티박스 왼쪽 모서리 근처에서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 공은 튀니지의 무함마드 다라기르 발에 맞았고, 문전으로 질주하던 듀크 쪽으로 날아왔다. 듀크는 머리를 틀어 공의 높이와 방향을 바꿨고, 결국 그물을 흔들었다.


튀니지는 매섭게 반격했지만, 호주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전반 40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므사크니가 내준 공을 다라기르가 슛으로 연결했지만, 호주의 수비수 카이 로울스가 몸을 날려 막았다.


후반에도 튀니지는 므사크니를 중심으로 총공세를 펼쳤지만,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호주는 후반전에 수비에 무게를 두고 역습으로 상대를 위협하는 전략으로 '지키는 축구'를 했다.


후반 26분 므사크니의 강한 왼발 슛은 호주 골키퍼 매튜 라이언에게 막혔다. 후반 30분 므사크니의 머리에 닿은 공은 골대를 넘어갔다. 몬타사르 탈비가 페널티 아크 앞에서 때린 중거리 슛도 골키퍼가 정면으로 막았다.


후반 42분 기회도 날아갔다. 와즈디 케츠리다가 오른쪽을 파고들어 낮게 깐 공에 와비 카즈리가 왼발을 댔지만, 호주 골키퍼 라이언에게 걸렸다.

튀니지의 몬타사르 탈비가 호주의 미첼 듀크를 뛰어넘고 있다. (AP 사진/나타차 피사렌코) (AP 사진/나타차 피사렌코)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튀니지의 몬타사르 탈비가 호주의 미첼 듀크를 뛰어넘고 있다. (AP 사진/나타차 피사렌코) (AP 사진/나타차 피사렌코)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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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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