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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식중독 부르는 '노로바이러스'…"가급적 익혀 먹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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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로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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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변선진 기자]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 환자가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흔히 식중독은 여름에 유행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노로바이러스는 추운 날씨에도 잘 살아남기 때문이다.


26일 질병관리청 감염병 통계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 환자는 47주차(11월20일부터 이날까지 기준)으로 총 67명을 기록했다. 노로 바이러스 환자는 가을 초입인 39주차(9월30일~10월2일)에 12명으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였는데, 이후 47주차에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이다.

통계를 보면 노로바이러스는 11월부터 이듬해 3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다른 식중독 바이러스와는 다르게 영하 20℃에도 살아남고, 60℃에서 30분 동안 가열해도 살아남을 정도여서다.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도 냄새나 맛이 크게 다르지 않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구토, 설사, 복통, 오심 등의 식중독 증상이 발생한다. 이후 2∼3일 동안 증상이 이어지다가 빠르게 회복되고 사망은 드물다. 다만 영유아의 경우 심한 탈수로 위험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의 감염은 주로 오염된 지하수, 채소나 과일, 조개류 등을 통해서 이뤄진다. 예방법은 조개, 굴 등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기보다는 익혀 먹는 것이다. 지하수도 끓여 마셔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80℃에서 약 5분, 100℃에서 약 1분간 가열하면 사멸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5일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예방법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구토, 설사 등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고 다른 사람과 직·간접 접촉으로 노로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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