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산보다 21.7% 증가
급식비 지원단가 5% 인상도
전자칠판 초5부터 고3까지 확대

과일급식·전자칠판 설치…서울교육청 내년 예산 12.8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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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물가 상승을 고려해 과일 급식을 지원하고 전자칠판을 설치하는 예산 등을 포함해 내년 예산을 12조800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15일 서울시교육청은 2023년도 본 예산안을 올해보다 2조3029억원(21.7%) 증가한 12조8915억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교육부 방침에 따라 9700억원 규모의 통합교육재정안정화기금이 신설됐고 ▲전자칠판 설치 확대 ▲과일급식 지원과 급식비 단가 인상 ▲학교공간 자율계획 사업 지원안 등이 반영됐다. 통합교육재정안정화 기금은 경기 침체로 지방교육재정이 축소될 것을 대비해 미리 확보해놓는 예산을 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책임교육 강화, 미래교육 체제 전환 등을 중점으로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1조7468억원을 책정했다. 학교가 자율적으로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중장기계획을 수립하는 학교 맞춤형 교육환경 개선사업인 '다정다감 학교공간 자율계획 사업비'로 1303억원이 쓰인다. 학교당 평균 1억원씩, 2026년까지 평균 5억원을 연차적으로 지원한다. 화장실이나 냉난방시설, 내진보강 등 노후화된 시설 개선에 8267억원, 학교 청소용역비와 감염병 발생에 대비한 학교방역 예산 등 환경·위생·방역 지원 강화에 1203억원을 편성했다.

최근 급격한 물가 인상을 반영해 급식비 지원 단가를 전년 대비 5% 인상하고 과일 급식도 추가 지원한다. 지금까지 학교급식비 일부를 할애해서 과일과 후식 등을 제공해왔으나 물가 상승으로 급식의 질이 저하될 것을 우려해 과일 제공을 위한 1식당 급식 단가를 별도로 산정한다. 무상급식과 과일급식 지원 예산은 총 6008억원, 급식 시설 개선과 노후 조리기구 교체 등에 687억원을 투입한다.


'모두의 성장과 회복을 지원하는 책임교육 강화'를 위해서는 총 3139억원이 편성된다. 학습 중간층 회복, 사회성 회복 지원 등 코로나19로 인한 교육결손 회복을 위해 676억원, 키다리샘과 초중등 기초학력책임제 등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서는 538억원을 편성했다. 돌봄과 방과 후 활동 운영 지원을 위해서는 585억원이, 초중고 입학준비금과 저소득층 급식비 지원, 교육복지 안전망 구축 등을 위해 1340억원이 편성됐다.


전자칠판 설치 등 디지털 전환 지원과 서울형 독서토론교육, 미래융합수학·과학 등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 지원 등에도 4170억원을 투입한다. 시교육청은 기존 중1 대상으로 실시했던 전자칠판 설치 사업을 국·공·사립·각종학교 초5부터 고3까지,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전자칠판 설치 예산은 1591억원으로 책정됐다.


스마트기기를 지급하는 '디벗' 사업도 중1에서 중1·고1로 대상을 확대하는 등 디지털 전환 지원으로 총 2967억원이 쓰인다. 이외에도 서울형독서토론교육, 미래융합수학 운영 지원 등 미래형 교육과정을 위해 565억원이 투입된다. 고교학점제 공간조성, 인공지능(AI) 교실 구축 등에 638억원이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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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023년 본예산은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담보하고, 기초·기본학력 보장 등 교육의 책임성을 강화하며 미래교육체제로의 전환을 본격 추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현장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2023년 학교기본운영비에 학교 중심의 맞춤형 교육환경 개선 사업비를 최초로 편성했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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