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중국 노선 재개
"예약률은 아직…제로 코로나 완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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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항공사들이 일본에 이어 중국까지 노선을 확장하면서 국제선 정상화에 다가가고 있다. 중국 노선은 항공사에 큰 매출을 차지던 곳인 만큼 실적 정상화가 더 빨라질 전망이다. 하지만 아직 중국의 방역이 완화되지 않은 만큼 당장 항공여객 수요가 빠르게 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대한항공은 한·중 노선 운항 확대에 따라 주요 중국 노선의 운항을 재개한다. 먼저 상하이 노선은 오는 20일부터 운항하며 난징 노선은 12월7일부터 재개한다. 또 칭다오 노선도 12월11일부터 운항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을 비롯해 다른 항공사들도 중국 노선 증편에 나서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10월27일부터 인천~창춘 노선을 주 1회에서 2회로 증편했으며 지난 2일에는 항저우 노선을 오는 29일부터는 선전 노선을 재개한다. 항저우, 선전 노선은 2020년3월 이후 2년7개월만에 재운항하는 것이다.


제주항공은 하얼빈 노선을 오는 18일부터 주 1회 일정으로 재운항하고 옌진 노선도 2년9개월 만에 재개했다. 티웨이항공은 다음 달부터 심양 노선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국 항공사인 하이난항공도 지난 5일부터 다롄 노선에 신규 취항하기도 했다.

중국 노선은 항공사들에게 일본과 더불어 큰 먹거리 중 하나다. 중국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관광객들의 경우 2016년 806만7000명을 기록한 후 2016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여파로 인해 줄어들다가 코로나19 전이었던 2019년에는 602만3000명으로 증가하기도 했다. 또 한국에서 중국으로 가는 여행객들도 2018년 419만4000명에 달할 정도였다.


항공업계는 중국 노선의 회복을 통해 일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지난 5월부터 격리 면제를 실시한 후 10월 무비자(사증 면제)도 가능해졌다. 이로 인해 일본 여행객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인천국제공항은 일본과 대만의 무비자 관광 재개로 7일 일일 여객수가 9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루 여객이 9만명을 넘은 것은 2020년 2월24일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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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업계는 이번 증편이 즉각적인 항공 여객 수요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중국이 해외 입국자의 시설 격리 기간을 2일 단축해 총 격리 일수를 8일로 줄인다고 밝혔지만 이조차도 격리기간이 긴 만큼 항공 수요 회복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는 시설 7일, 자가 3일 등 총 10일을 격리상태로 있어야 했다. 항공사 관계자는 "아직 예약률이 많이 늘어나지는 않고 있다"며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관광 쪽 수요보다는 교민이나 비즈니스 정도만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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