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달아 페이스북 게시글 올리며 비호
“文 정부 탈북민 출신 기자 배제가 언론통제”

국민의힘 최고위원직 사퇴를 밝힌 배현진, 윤영석 최고위원이 2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회의실을 나서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국민의힘 최고위원직 사퇴를 밝힌 배현진, 윤영석 최고위원이 2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회의실을 나서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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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현지 기자] MBC 아나운서 출신인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전용기에 MBC 취재진 탑승을 불허한 데 대해 10일 ‘언론 통제’가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배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정부는) 도어스테핑 등 그 어느 정부보다 언론에 적극적인 정부이기에 언론 통제라고 하기엔 MBC도 궁색할 것”이라면서 “취재 자체를 불허한 것이 아니고 전용기 탑승만 제공하지 않겠다는 것이니 순방 취재에 큰 어려움은 없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잇달아 올린 게시글에서도 같은 취지로 주장했다. 그는 “전용기에 자리가 부족할 때는 취재진들끼리 추첨을 통해 민항기를 타고 가는 경우도 있다”면서 “MBC는 이번 순방에 전용기만 안 탈뿐 취재의 길을 전과 다름없이 열어뒀으니 민항기를 이용해 국익 위한 대통령 외교 순방지에 잘 다녀오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 가을 남북고위급회담 대표단 출발 한 시간 전 문재인 정부는 조선일보의 탈북민 출신 기자를 청와대 풀 취재단(공동취재단)에서 배제하라고 일방 통보를 했었다”며 “취재 배제였다. 이런 경우가 명백한 언론통제”라고 전 정부로 화살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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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의원은 대통령실 결정에 대해 “그간의 숱한 왜곡, 편파 방송 등을 시정하고 재발 방지해달라는 요청을 일관되게 묵살해온 MBC 측에 정부가 고심 끝에 응답한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취재진의 전용기 탑승은) 각 언론사와의 합의에 기반한 최소한의 신뢰와 존중으로 취재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지 언론사 타이틀 달았다고 받는 당연한 좌석은 아닌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현지 기자 hj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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