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배송 '원스톱'…포스코, 국내 제조업 최초 풀필먼트 센터 착공
제철소 자재조달에 ‘풀필먼트’ 개념 도입
900억원 투자…내년 12월 준공 예정
포스코가 지난 3일 광양국가산업단지에서 'POSCO 친환경 풀필먼트 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왼쪽부터)권경환 포스코ICT 광양EIC사업실장, 황의준 국토건설 대표이사, 염동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역본부장, 백성호 광양시의회 부의장, 주순선 광양부시장, 이주태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 이백구 광양상공회의소 회장, 고찬주 포스코 광양제철소 설비담당 부소장, 이철무 포스코 투자엔지니어링실장, 김태억 포스코 설비자재구매실장. 사진제공=포스코
[아시아경제 최서윤 기자] 포스코가 국내 제조업 최초로 자재 주문부터 재고 관리와 배송까지 물류서비스를 통합관리하는 친환경 풀필먼트 센터를 구축한다.
포스코는 지난 3일 전남 광양국가산업단지에서 ‘POSCO 친환경 풀필먼트 센터(Fulfillment Center)’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풀필먼트는 일반적으로 주문, 보관, 포장, 배송, 회수 및 반품처리까지 물류 관련 업무를 통합관리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이날 행사에는 주순선 광양부시장, 백성호 광양시의회 부의장, 염동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역본부장, 이백구 광양상공회의소 회장, 황의준 국토건설 대표이사, 포스코 임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풀필먼트 센터는 광양국가산업단지 명당3지구 내 건립된다. 제철소에서 4㎞ 정도 떨어져 있어 제철소 및 공급사 모두에게 접근성이 우수해 물류 편의성이 높다. 사업부지 면적은 약 5만㎡로 축구장 7개 크기에 달한다. 총 900억원을 투자해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먼저 포스코는 광양제철소 내 공장별로 분산 운영되는 300여개 자재창고를 하나로 통합한다. 동일 자재들이 창고별로 개별 보관돼 중복 보유로 재고 비용이 증가하는 비효율을 개선하고, 관리 미흡으로 자재 열화를 방지해 자재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창고 과밀화에 따른 공간 협소로 발생하는 작업자 안전 문제를 개선하고, 입·불출 관리를 한 곳으로 통합해 분산 관리로 발생할 수 있는 윤리 리스크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더욱 효율적인 재고 관리와 빠른 배송 등 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주문·입고 절차를 디지털화한다. 인공지능(AI)이 스스로 자재 사용패턴을 분석해 필요한 자재를 자동 주문한다. 물류 로봇 등 최첨단 설비를 활용해 자재 저장·색출 작업도 자동화할 계획이다. 재고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재고 저장 위치, 색출 및 배송 방법 등을 최적화해 스마트한 재고관리를 추진할 수 있는 창고관리시스템(Warehouse Management System·WMS)도 도입한다.
물류 전반에 대한 통합서비스 제공으로 사용자 편의성도 강화한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재고 확인부터 자재 주문 전 과정을 원클릭으로 해결할 수 있다. 주문과 동시에 풀필먼트 센터로 정보가 전달돼 자재가 필요한 현장으로 즉시 배송된다. 풀필먼트 센터는 24시간 자재기동보급반을 운영해 야간 돌발 상황에도 대응하며, 자재 반납처리도 전담한다. 태양광 발전 시설도 설치해 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을 자급할 수 있는 친환경 혁신물류센터로 구축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친환경 스마트 통합물류센터 구축으로 재고 감축 등 자원 효율화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물류 프로세스 개선, 통합서비스 제공으로 인한 사용자 편의성 확대 등을 통해 조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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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포스코는 성공적인 사업추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25일 전라남도 및 광양시와 ‘POSCO 친환경 풀필먼트 센터 신축’ 투자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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