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구직자 10명 중 7명, 비자발적 퇴사 당했다"
전경련, '2022년 중장년 구직활동 실태조사' 발표
구직자 36.8%는 6개월 이상 장기실업상태
중장년 은퇴 희망연령 69.4세
[아시아경제 한예주 기자] 중장년 구직자 10명 중 7명은 비자발적으로 퇴직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직자의 36.8%는 6개월 이상 장기실업 상태로, 재취업을 위해 구인구직매칭이 가장 필요하다고 꼽았다.
전경련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는 31일 40세 이상 중장년 구직자 1020명을 대상으로 한 '2022년 중장년 구직활동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한 중장년 구직자의 은퇴 희망 평균연령은 69.4세였으며, 2019년 본 센터가 실시한 구직활동 실태 조사 시 67세보다 2.4세 상승했다. 또한 구직자 10명 중 7명(65.6%)은 70세 이후에도 계속 일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장년 구직자의 10명 중 7명(72.5%)은 ▲권고사직, 명예퇴직, 정리해고, 계약종료 (53.1%) ▲사업부진, 휴·폐업(11.7%) ▲코로나로 인한 경영악화(7.7%) 등 비자발적으로 퇴직한 것으로 답했으며 ▲정년퇴직 응답은 10.7%에 그쳤다. 중장년 구직자의 36.8%는 6개월 이상 장기실업 상태에 놓여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장년 구직자가 재취업을 희망하는 이유로 ▲생활비 및 개인용돈 마련, 자녀 교육비 등 경제적 사정으로 인한 비율이 49.5%를 차지했으며 ▲일하는 즐거움 22.2% ▲건강유지(11.3%) ▲습득한 전문 지식과 기술, 노하우 전수(7.7%) 순으로 조사됐다.
중장년 구직자가 재취업 시 희망하는 임금은 월 273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0년 5월 본 센터가 조사한 중장년 희망임금 244만원보다 29만원 상승한 액수다. 희망임금을 구간별로 살펴보면 ▲200만원 이상~250만원 미만이 32.3%로 가장 많았고 ▲25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23.7%) ▲300만원 이상~400만원 미만(14.5%) 순이었으며, 500만원 이상 희망한다는 응답도 5.0%를 차지했다.
구직자가 재취업에 가장 필요한 서비스로 ▲구인구직매칭(32.3%)을 꼽았으며 ▲채용행사 및 일자리 정보제공(21.4%) ▲취업연계 직업훈련 및 기술교육(19.9%) ▲구직능력향상 교육(10.0%) 순으로 조사됐다.
응답한 구직자 10명 중 6명은 "재취업 시 주된 경력과 다르게 희망직종을 변경한다(57.2%)"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 "연령 제한으로 기존 직종으로 재취업이 어렵다(55.6%)"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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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한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소장은 "중장년 구직자는 당장이라도 일하고 싶어 하나, 희망하는 일자리가 많지 않다. 자기분야를 고집하기보다는 눈높이를 낮추고 재취업 교육을 활용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구직자의 실업기간을 단축하고, 재취업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산하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를 통해 다양한 교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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