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시작…월 최대 20만·10개월 지원
7428명 대상 설문…주거·경제·생활 부담 던 효과 확인
월세 3회 이상 연체 비율도 1% 이하로 떨어져

서울시 청년월세 6만명 지원…97% "주거안정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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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서울시가 2020년부터 3년간 6만명 이상에게 '청년월세' 지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주거는 물론 경제·생활비 부담을 덜었다는 답변을 들어 지원사업의 효과를 확인했다. 월세가 3회 이상 연체되는 비율도 1% 이하로 떨어졌다.


서울시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서울 시내에 거주하는 총 6만2000명의 청년에게 월 최대 20만원, 10개월 동안의 월세를 지원했다고 31일 밝혔다. 2020년 5000명을 시작으로 지난해 2만7000명을 지원했고, 올해는 3만명을 선정해 현재까지 1차 지원금을 지급했다.

서울시가 지난해 하반기 청년월세를 지원받은 청년 74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97%는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받았다'고 답했다.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효과는 5점 만점에 4.67점을 받았다. 경제 영역도 94.34%, 생활 영역도 98.46%가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 주거 부문에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2%가 '주거비 부담 완화'에 가장 많은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경제 부문에서는 65%가 '생활에 전반적인 여유를 갖게 된 것'을 가장 큰 변화로 꼽았다. 생활 부문에서는 '심리적인 안정감'이 29%로 가장 높았다.

임대료 연체 경험은 지원 이후 크게 줄었다. 월세 지원 전에는 '연체 경험 없는 비율'이 85.3%였으나 지원 이후 95.1%까지 올랐다. 3회 이상 연체 비율은 4.44%에서 0.77%로 줄어, 1%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평균 소득은 164만4800원, 임차보증금은 1046만8500원, 월세는 42만8800원, 금융기관 부채는 297만5000원으로 파악됐다.


한편 시는 지난 8월부터 국비를 지원받아 '한시 청년월세 특별지원'을 접수받고 있다. 부모와 따로 거주하는 만 19~34세 무주택 청년 대상으로 청년가구 중위소득 60% 이하, 부모와 청년 합산 중위소득 100% 이하인 경우라면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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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고단한 청년의 삶을 더 힘들게 하는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시작된 사업이 실질적으로 청년 생활에 활력과 윤기를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 전문가 자문 등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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