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부산 ‘원아시아페스티벌’ 당일 전격 취소 … 다른 축제 줄줄이 취소·축소 예고
이태원 참사 추도, 대규모 행사 안전 우려도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이태원 핼러윈 참사 여파로 부산에서 열릴 예정인 대규모 한류축제가 행사 당일 취소됐다. 또 다른 축제 프로그램은 축소됐다. 다중이 운집하는 행사에 대한 안전 우려와 이태원 참사 추도의 뜻으로 예정된 가을 축제들이 줄줄이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부산에서는 4만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던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이 전격 취소됐다.
부산시는 30일 오후 7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예정된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 K-POP 콘서트’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올해 6회째인 이번 행사는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취소됐다 이날 정상적으로 개최될 예정이었다. 국내 정상급 가수 13개팀이 무대에 오르고 2030부산세계엑스포 유치를 홍보하기 위해 드론 쇼와 불꽃 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예고됐었다.
지자체가 주도하는 대형 콘서트가 행사 당일 취소된 것은 주말을 맞아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핼러윈 축제 참사가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기장군 월드컵빌리지에서 진행 중인 제16회 차성문화제도 일부 취소됐다. 기장군은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제외한 나머지 프로그램은 모두 취소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장군은 이날 오전 10시 군수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축제 운영에 대해 긴급 논의를 진행했다.
정종복 군수와 차성문화제추진위원장, 기장군의회 의장, 읍·면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긴급회의에서 서울 용산구 핼러윈 참사에 대한 애도의 의미로 체험학습을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30일 당초 진행 예정이었던 기장군민 예술한마당, 청소년 어울마당, 부산MBC 가요베스트 등 공연 행사가 전부 취소되고, 체험학습 행사만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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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복 기장군수는 “참사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된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축제를 기대하셨던 군민 여러분들과 행사 관계자에 많은 양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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