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등급 낮은 회사채는 여전히 찬밥
대구교통공사 100억원 규모만 확보
통영에코파워 7% 금리에도 전량 미매각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28일 서울 여의도역 인근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28일 서울 여의도역 인근에서 출근길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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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자금시장이 얼어붙을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회사채와 CP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27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AA- 등급 무보증 회사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6.7bp(1bp=0.01%포인트) 오른 5.620%로 마감했다. BBB- 등급 무보증 회사채 3년물 금리도 6.2bp 상승한 11.466%다.

91일물 기업어음(CP) 금리는 4bp 오른 4.55%로 연고점을 기록했다. 3년 만기 한전채와 1년 만기 산금채 금리는 각각 5.701%, 4.725%로 상승했다.


이날 시장에서 우량 등급 공사채는 소화되는 분위기였으나 여전히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채들은 외면받았다.

AAA등급인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철도공사는 입찰에서 각각 목표 모집 금액을 채우며 발행에 성공했다.


다만 3년물로 290억원 모집에 나섰던 대구교통공사(AA+)는 100억원의 물량만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3년물로 510억원의 수요예측을 했던 통영에코파워(A+)는 회사채가 전량 미매각 됐다. 연 7%에 육박하는 금리를 내세웠음에도 인수 주문을 받지 못했다. 신용도가 A+로 낮았던데다 자금 사정이 넉넉한 기관이 충분치 않았던 영향이다.


최근 기업들이 잇따라 회사채 수요 예측에서 고배를 마시고 있지만, 회사채 발행 준비는 이어지고 있다.


오는 28일 교보증권(AA-)이 총 1500억원의 회사채 수요예측에 나선다. 1년물 1200억원, 1.5년물 300억원 규모로 수요에 따라 3000억원까지 증액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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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는 오는 28일 회사채 추가 발행을 진행한다. 전날 한전은 2년과 3년 만기 회사채를 2000억원씩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물량을 채우지 못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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