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총연합 긴급 기자 성명
2022 개정 교육과정 사립학교 자율 침해 우려
국민 합의 도출 미흡도 문제점으로 지적

한국교회총연합, 긴급 성명 “2022 개정 교육과정, 사립학교 자율성 해쳐”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2022 교육과정 개정과 관련해 사단법인 한국교회총연합이 한국교회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국교회총연합이 4일 오후 4시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장에서 밝힌 성명서 내용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2022 개정 교육과정을 국민적 합의를 토대로 추진할 것. 둘째 교육부 장관 공석 상태에서 교육과정 상정 시도를 중지할 것. 셋째 윤설열 정부의 교육 비전과 정책을 분명하게 제시할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한교연은 세 가지 교회 입장을 밝혔다. 첫째, 편향된 이념에 근거한 내용들이 전면 수정할 것. 한교총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은 헌법 제36조에 명시돼 있는 ‘양성 평등’의 가치 대신 ‘젠더’와 ‘섹슈얼리티’, ‘보호되지 않는 성’ 등 편향된 성 개념과 용어를 현실화하면서 자녀들에게 남자와 여자로 이뤄진 본래적 인간의 존재를 부정시키는 왜곡된 성 의식을 강제한다”고 지적했다.


둘째로 섣부른 고교학점제 개정 시도를 우려했다. 한교총은 “교육 선택권을 보장을 위한 고교 학점제 개정은 환영할 일이지만, 대학입시제도 개선이라는 선결조건 없이 강행할 경우 현장 혼란이 크다”며 “입시에 유리한 과목을 집중 선택하는 ‘교육 편중성’ 문제와 ‘사교육 광풍’ 현상을 필연적으로 일으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셋째는 교육당국이 사립학교의 특수성 및 자율성을 고려한 교육과정을 제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교총은 “사립학교의 특수성과 자주성은 법적으로 보장된 사립학교의 근간이지만 2022 개정 교육과정은 국공립학교와 사립학교를 동일선상에 둬 건학이념에 따라 교육의 다양성 구현을 원천 제한했다”며 “기독교학교는 건학이념 구현을 위한 기독교적 교육과정 편성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고 주장했다.


현장에는 류영모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이재훈 온누리교회(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 이사장) 목사, 고명진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 김종준·김운성·박상진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 이사, 신평식 한국교회총연합 사무총장, 함승수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 사무총장이 자리했다.

AD

교육부는 지난 8일 ‘2022 개정 교육과정’에 관한 공청회를 열고 의견 수렴과정을 거쳤다. 심의·의결 과정 후 올해 중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