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도로 상부에 시민 여가공간 조성 마드리드 ‘리오공원’ 방문
상습정체 ‘강변북로’, ‘경부간선도로’ 재구조화 추진
도로기능 회복, 지역단절 극복 및 녹지·여가 공간 창출, 지상·지하 입체적 활용으로 도시경쟁력↑

스페인 마드리드 찾은 오세훈, 도로공간 재편 시동…강변북로 지하화, 상부엔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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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드리드 찾은 오세훈, 도로공간 재편 시동…강변북로 지하화, 상부엔 공원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서울시가 한강변을 따라 형성된 ‘강변북로’와 도심 중앙을 관통하는 ‘경부간선도로’의 지하화를 본격 추진한다. 상부공간은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여가·문화 공간, 공원 녹지, 지역 필요시설 등으로 조성한다.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 중인 오세훈 시장은 26일(현지시간) ‘리오공원’을 찾아 지상 도로로 단절됐던 수변공간을 도로 지하화를 통해 마드리드의 대표 시민여가 공간으로 탈바꿈한 성공사례를 직접 확인했다. ‘리오공원’은 지난 2007년 마드리드 만사나레스강 인근의 M30 고속도로를 지하로 재구조화하고, 상부에 조성된 8km 길이의 대규모 수변공원이다. 도로로 단절됐던 공간을 수변공원으로 탈바꿈시켰을 뿐 아니라 지상교통 문제를 해소한 모범사례로 꼽힌다.

서울시는 앞으로 적극적으로 도로공간 재편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한강과 도심에 각각 인접한 ‘강변북로’와 ‘경부간선도로’의 지하화를 통해 차도가 차지하고 있던 지상부를 수변·여가·문화 등 다양한 기능을 담아내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오 시장은 이날 마드리드 시청에서 호세 루이스 마르티네즈-알메이다(Jos? Luis Mart?nez-Almeida) 시장과 면담하고, 양 도시 간 교류강화를 위한 우호협력도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시는 총 GDP 기준 EU 4위의 경제 규모를 보유한 스페인의 금융·경제 중심지로, 산탄데르, BBVA 등 세계적 은행이 소재하고 있다. 유럽에서 가장 높은 기대수명(85.5세)과 높은 녹지비율(36%)로 삶의 질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도시다.

양 도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도시계획, 기반시설 개발, 문화, 관광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마드리드시는 도로공간 재편을 통한 도심 녹지 확보 등 시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기반시설 분야에서 성공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도시인 만큼 관련 분야에서 큰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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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시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해외도시 간 교류가 줄어든 상황에서 이번 마드리드시와의 협약 체결을 계기로 해외 도시들과의 교류가 보다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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