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 19.9% 급감…CP·단기사채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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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지난달 자산유동화증권(ABS) 증가에도 일반회사채 및 금융채가 감소하면서 회사채의 발행 규모가 2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 실적은 전월 대비 증가했다.


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9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회사채 발행 규모는 16조4480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550억원(19.8%) 감소했다.

일반 회사채는 11건, 1조1400억원으로 1955억원(14.6%) 줄었다. 만기도래금액이 전월 대비 27.5% 증가하면서 차환발행이 138.3% 늘었다. 운영·시설 자금은 각각 57.3%, 94.4% 급감했다. AAA등급 회사채 발행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우량물 비중이 88.0%에서 54.4%로 줄었고 모두 만기 1년 초과 5년 이하의 중기채로 발행됐다.


금융채는 160건, 13조2405억원으로 전월보다 4조5725억원(25.7%) 감소했다. 반면 자산유동화증권(ABS)은 99건, 2조675억원으로 7130억원(52.6%) 증가했다.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 등이 신용을 보강해 발행하는 ABS인 P-CBO는 13건, 7375억원으로 1295억원 증가했다.

9월 전체 회사채 잔액은 전월 대비 9303억원(0.1%) 늘어난 643조2145억원이며 일반회사채 발행액이 9월 상환액 2조1000억원에 미치지 못하면서 순상환을 지속했다.


아울러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23조8686억원으로 전월보다 6조2266억원(5.3%) 증가했다.


지난달 기준 CP 발행 실적은 총 42조8625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4130억원(17.6%) 늘었다. 일반 CP는 16조4189억원으로 전월 대비 24.8% 감소했고 기타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는 23조45억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ABCP는 3조4391억원으로 각각 전월 대비 증가 94.8%, 22.2% 증가했다.


9월 말 CP 잔액은 238조5104억원으로 4765억원(0.2%) 감소했다.


아울러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는 7631억원(16건)으로 전월(12건)보다 3908억원(105%) 증가했다. 기업공개(IPO)가 13건, 5838억원으로 전월대비 8건, 4026억원(222.2%) 급증했다. 반면 유상증자는 3건, 1793억원으로 4건, 118억원(6.2%) 줄었다.


한편, 지난달 28일 김진태 강원지사가 레고랜드 테마파크 기반조성사업을 했던 강원중도개발공사(GJC)에 대해 법원 회생 신청을 발표하면서 채권 시장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김 지사는 당시 "2050억원의 보증 부담에서 벗어나기 위해 중도개발공사 회생을 신청하기로 했다"며 "법정 관리인이 제값을 받고 공사의 자산을 잘 매각하면 대출금을 갚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김 지사가 채무보증 지급금 2050억원을 예산 편성해 내년 1월29일까지 갚겠다고 했지만, 지자체의 신용 보장도 신뢰할 수 없다는 불안감이 확산돼 자금시장이 빠르게 얼어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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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정부는 지난 23일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개최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50조원 규모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결정하는 등 사태 진화에 나서고 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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