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 모금] 예민한 아이를 위한 부모 수업
그 자체로 책 전체 내용을 함축하는 문장이 있는가 하면, 단숨에 독자의 마음에 가닿아 책과의 접점을 만드는 문장이 있습니다. 책에서 그런 유의미한 문장을 발췌해 소개합니다. - 편집자주
‘민감성’ 연구의 선구자이자 100만 부 이상 판매된 전 세계적 베스트셀러 ‘타인보다 더 민감한 사람’을 통해 전 세계 예민한 사람들의 인식을 바꾼 일레인 N. 아론 박사. 이 책의 저자이자 미국의 금쪽이 박사로 불리는 그가 이번에 주목한 것은 바로 ‘예민한 아이’다. 지난 수년 동안 수천 명의 예민한 아이와 부모를 상담해온 그는 아이 다섯 명 중 한 명은 ‘고도의 민감성’을 타고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지금까지 까다롭고 숫기 없이 소심하며, 쉽게 짜증을 낸다고만 생각했던 ‘예민한 아이’의 모습들을 ‘민감성’이라는 새로운 범주를 통해 소개한다. 그러면서 예민한 아이들 맞춤형 육아 솔루션을 통해 부모와 아이의 스트레스는 줄이고, 아이들의 민감성이 가지는 장점은 극대화시키는 방법을 소개한다. 아이가 예민함을 넘어 세상에 행복하게 적응하고,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아이로 커나갈 수 있도록 돕는 해답을 담고 있다.
일반적인 자녀양육서는 좋은 이야기를 많이 담고 있지만 대체로 획일적인 주제를 다룬다. 어느 정도의 자극을 주는 것이 적당한지, 아이의 민감성 정도에 따라 부모가 알아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와 같은 핵심들은 전혀 다루고 있지 않다. 민감한 아이를 키우는 데 있어 이러한 점을 간과하면 큰 문제가 될 수도 있다. 가령 민감한 아이에게 기존 육아서의 훈육 방법을 사용한다면 아이는 과도한 자극을 받고,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체벌 후 따라오는 도덕적 교훈을 받아들이기 어려워질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감한 아이를 염두에 두고 만든 책은 아직까지 단 한 권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썼다. 민감한 아이를 키우며 겪는 문제가 상당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들의 고민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 싶은 마음에서다. 이들 중에는 아이에게 뭔가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혹시 자신에게 부모로서 뭔가 결함이 있는 건 아닌지 고민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당신의 그런 고민을 말끔히 지워줄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다 읽은 후 당신은 아이에 대해 안도할 수 있을 것이다.
---「서문, 당신에게는 평범하지 않은 아이가 있다」 중에서
아이의 민감성을 위한 ‘치료법’을 찾아야 할까? 절대 아니다. 아이가 주어진 문화에 적응하고 협력하는 법을 배우고 부모가 이를 어떻게 도울지 배운다면 기질적 속성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기질을 고치거나 없애거나 숨기려고 노력한다면 이는 더 많은 문제를 야기할 것이다. 우리 사회의 많은 민감한 청소년과 남성은 자신의 민감성을 감춰야 한다고 느끼고, 커다란 개인적 희생을 치르면서 실제로 그렇게 한다. 하지만 다양한 기질은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해주는 ‘삶의 묘미’이고 인간의 생존을 위한 최선의 희망이다.
---「1장, 민감한 아이란 누구인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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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아이를 위한 부모 수업 | 일레인 N. 아론 지음 | 안진희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512쪽 |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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