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회 만해문학상에 김명기 시집 ‘돌아갈 곳 없는 사람처럼 서 있었다’
[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김명기 시집 ‘돌아갈 곳 없는 사람처럼 서 있었다’가 제37회 만해문학상 본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명기 시인은 1969년 경북 울진 출생으로 2005년 계간 ‘시평’으로 등단했다. 시집 '북평 장날 만난 체 게바라' '종점식당' '돌아갈 곳 없는 사람처럼 서 있었다', 맛 칼럼집 '울진의 맛 세상과 만나다' 등으로, 고산문학대상, 작가정신 문학상 등을 받았다.
수상작은 힘없는 생명들이 죽임을 당하거나 버려지는 이 시대의 슬픔을 군더더기 없는 언어로 표현한다. 심사위원단은 “인간과 동물의 경계를 넘어 모든 버려진 생명을 돌보고자 하는 마음과 폐기 처분되는 존재들에 대한 순정한 연민이 절절히 와닿는다”며 “과장된 감정 없이 존재의 밑바닥을 응시하며, 버려진 존재들의 슬픔을 개별적으로 감지하는 놀라운 감수성으로 천의무봉의 경지를 보여준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특별상은 창조 외 6명이 참여한 '유언을 만난 세계: 장애 해방 열사, 죽어서도 여기 머무는 자'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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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문학상은 만해 한용운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자 창비 출판사가 1973년 제정했다. 10년 이상의 경력을 지닌 작가의 최근 2년 작을 대상으로 한다. 상금은 본상 3000만원, 특별상 1000만원이다. 시상식은 11월 말 개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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