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9월 CPI 보다 코어 CPI에 주목…주가 저점 테스트 국면으로"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리딩투자증권이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13일 발표되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소폭 둔화할 것으로 보이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ore CPI)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곽병열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9월 CPI 전망치(전년동월비)는 8.1%로 전월(8.3%)보다 소폭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2일 밝혔다.
이어 "지난 발표 시 문제 되었던 근원 CPI는 6.5%로 전월(6.3%)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돼 불안감이 지속되는 상황이다"라고 분석했다. 이는 미국주거비 및 서비스업 물가 등 후행 지표들의 교란 현상이 물가 정점을 더디게 한다는 의미다.
곽 연구원은 "다만 소비자물가 정점에 선행하는 공급망압력 지수(뉴욕 연은 발표)가 최근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공급망 병목현상은 뚜렷하게 해소 중"이라며 "과거 동일본대지진 이후 동 지표의 정점 이후 물가 불안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상황도 세부 지표를 통해 공급요인의 개선 영향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번 주 후반부터 미국 금융주를 시작으로 3분기 어닝 시즌이 시작된다. 곽 연구원은 "3분기 순이익 기준(전년동기비)으로 소폭 증익 전망은 유지(+2.57%) 중"이라며 "다만 IT(-6.7%)는 비교적 감익 폭이 큰 상황이고, 특히 반도체(-13.2%)의 경우 큰 폭의 이익 둔화가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곽 연구원은 "S&P500 기업의 주당순이익, 주당 매출액(12개월 예상치)은 모두 소폭 하향 조정 중"이라며 "그러나 원가 부담을 상당 부분 판매가격 전이를 통해 관리해 순이익률(순이익/매출액)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안정적인 순이익률을 통해 실적 사이클은 완만한 하강세(Mild downcycle), 즉 경착륙이 아닌 연착륙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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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 실적 기준(순이익)으로 시장 전체 및 IT 업종의 이익 방향성도 개선되는 추이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곽 연구원은 "이익 측면의 저평가(저 PER)에 대한 신뢰도는 점차 개선되면서 주가 역시 추세 하락보다는 저점 테스트 국면으로 점차 옮겨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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